항목 ID | GC04301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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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治粧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집필자 | 이원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0년 11월 17일 - 국가 무형 문화재 제70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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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9년 - 『양주의 옛소리』에 수록 |
가창권역 | 양주시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618-2 |
성격 | 민요|의식요 |
기능 구분 | 의식요 |
가창자/시연자 | 김인기|김환익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무형문화재 |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마부가 말뚝의 나무 종류를 대며 부르는 의식요.
[개설]
「말뚝치장」은 양주소놀이굿의 소 흥정 중에 나오는 마부의 타령으로서 소를 매어 놓을 말뚝에 대해 갖가지 나무 종류를 대며 부르는 소리이다. 소 흥정 대목이 끝나고 나면 소를 묶어둘 말뚝에 대해 부르는 「말뚝치장」을 시작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44쪽에 실려 있다. 「말뚝치장」은 당시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방성리 주민 김인기[양주소놀이굿 기능 보유자]와 광적면 효촌리 주민 김환익[남, 69]이 소장하고 있는 가사집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서로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김인기 소장본을 기준으로 하여 양주문화원 향토사료조사팀이 정리하였다.
[구성 및 형식]
소를 매어 놓을 말뚝의 치장 치레에 대한 부분으로, 말뚝으로 사용할 나무의 종류와 이름에 대해서 ‘-나무’로 끝나는 각운을 맞추며 언급하고 있다. 나무의 이름과 관련하여 재치있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나무 이름을 수식하고 있다.
[내용]
한다리 절뚝 전나무/ 방귀 뀌어 뽕나무/ 마주섰다 은행나무/ 낮에 봐도 밤나무/ 십리안의 오리나무/ 발발떨어 사시나무/ 무안당해 피나무/ 오줌누어 소태나무/ 사시장천 소나무/ 이나무 저나무 해도/ 원산말뚝 제격이요.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실제 연행에서 무녀는 그 집 주인을 내세워, 콩이 수북하게 담긴 목두(木斗)에 북어 한 마디를 꽂아 놓은 곳에 명주 끈으로 된 고삐를 걸어 주고, 소 값으로 돈을 마부에게 주도록 한다.
[현황]
양주소놀이굿은 현재 양주소놀이굿보존회를 통하여 전수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양주소놀이굿은 경기도 북부 지역의 독자적인 무당굿놀이로 재인식될 필요가 있으며, 의의 역시 이 점에서 찾아야 마땅하다. 「말뚝치장」에서는 나무를 설명할 때 나무를 의인화하거나, 이름의 뜻을 익살스러운 행위나 예상치 못한 다른 의미와 연결시키고 있는데, 자유로운 발상으로부터 마부의 재치와 해학적 성격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