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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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種子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백석면 방성리 |
집필자 | 이원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0년 11월 17일 - 국가 무형 문화재 제70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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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9년 - 『양주의 옛소리』에 수록 |
가창권역 | 양주시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618-2 |
성격 | 민요|의식요 |
기능 구분 | 의식요 |
가창자/시연자 | 김인기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무형문화재 |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의 양주소놀이굿에서 각종 곡식의 품종별 종자에 대하여 부르는 의식요.
[개설]
「종자 타령」은 현재 양주소놀이굿의 일부분으로 불리는 가사로서 농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종자에 대한 노래이다. 논에 심는 벼와 밭에 심는 조, 콩, 팥, 참깨, 들깨, 콩 등의 품종별 종자를 심으면서 그 특징을 노래하는 대목에 해당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67~70쪽에 실려 있다. 「종자 타령」은 당시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방성리 주민 김인기[남, 86]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종자 타령」의 내용은 논농사에서 주가 되는 벼 종자의 종류별 특징, 밭농사의 주를 이루는 콩, 팥, 깨 등의 종자별 특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농사덕담」의 본론에서 논에서 하는 여러 벼농사, 밭에서 하는 각종 콩 농사, 그 외의 농작물에 대한 설명이 부연되었던 것과 많이 흡사하다.
[내용]
농사철이 되었으니/ 종자나 한번 갖춰봅시다/ 김포 통진 밀타리벼/ 여주 이천 찹쌀벼/ 허연 백발 노인벼/ 일락 서산에 저문벼/ 앞의 양반에 양화벼/ 두메산골 산투벼/ 의전앞에 상모찰이요/ 우물앞에는 새암벼/ 얼룩덜룩 까투리벼/ 청산보웅 대추벼/ 채수가 적어 은방벼요/ 볍씨의 종자를 다 읊었으니/ 밭곡의 종자나 읊어보자/ 삼수갑산 숭모조/ 삼에용강의 모래조/ 톡톡튀는 것은 벼룩차조/ 익어도 푸른건 청차조/ 공지불로 박달조요/ 건군만병 오조로다/ 혼자되어 홀애비콩/ 이팔청춘 푸른대콩/ 무한을 당하여 불근대콩/ 도감포수 검정콩/ 얼룩덜룩 피마자콩/ 채수가적어 재눈이콩/ 만리타국의 왜강남콩/ 칠년대한 그루팥이오/ 구년지수 물팥이오/ 삼오풍대 관대팥/ 흑두작두 외팔이동부/ 영창같은 아주까리/ 참깨들깨를 다심었으니/ 무신종자가 또 남았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볍씨와 콩씨 등 여러 작물 종자의 종류를 나열하여 설명하면서 씨앗의 특징을 포착하여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서 과거 주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었던 특산 농산물과 종자를 짐작할 수 있다.
[현황]
「종자 타령」이 구연되는 양주소놀이굿은 현재 양주소놀이굿보존회를 통하여 전수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종자 타령」에서는 농사의 기초가 되는 종자에 대한 농민의 애정이 세밀한 관찰을 통해 표현된다. 양주소놀이굿에서 「종자 타령」이 구연되는 정황을 염두에 두고 보면 당시 소놀이굿이 가졌던 연행적 맥락이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의례로서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