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에 가면 조용하고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소문이 도시사람들에까지 흘러들어 갔는지 지산리는 외지인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전원주택들이 적지 않게 들어서 있다. 서리 쪽의 윗마을에는 거의 부산 등지에서 온 외부사람들의 주택들이다. 지산마을도 독지골 쪽으로 대여섯 채의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다. 덕분에 땅값도 올라 지산의 경우 평당 70~80만원씩 하고, 서리...
지산리는 도시와 가까운 지역이지만 도시의 번잡한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든 곳이다. 부산에서 30분 정도를 교외로 달리다 보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인 통도사가 나오고, 그 주변으로 평화로운 분위기의 마을이 있다. 영축산 산자락에 위치한 지산마을은 대부분 등산객이나, 통도사를 찾아오는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주로 한다. 주민들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