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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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
집필자 | 김국희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서 춤을 출 때나 일을 마무리할 때 부르는 민요.
[개설]
「쾌지랑칭칭나네」 등의 「칭칭이」는 교창식 모노래, 어산영 등과 함께 경상도를 본고장으로 하는 대표적인 민요이다. 이른 바 벙개춤이라는 부정형의 춤을 추면서 부르는 소리로, 주로 여러 사람이 어울려 신명나게 놀이를 할 때 가창된다. 뿐만 아니라 일의 마무리 단계에서 남녀노소의 군중이 일심동체가 되어 한바탕 신명을 내며 즐기므로 노동요로서의 일면도 있다. 지역에 따라서 「쾌지랑칭칭나네」를 「칭칭이」라고도 하는데, 후렴은 ‘치나칭칭 나네’, ‘쾌지나칭칭 나네’, ‘겨기나칭칭 나네’ 등 다양하다.
[채록/수집상황]
1991년 9월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백록리에서 유만종(남, 당시 72세)의 창을 채록하였다. 『양산의 민요』(양산군, 1992)와 『한국의 농요』제5집(이소라, 민속원, 1992)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메김구는 2음보씩이다. 메김 선율과 받음 선율은 각각 굿거리장단 1장단씩이다.
[내용]
젊어서 놀자는 메김소리에 ‘쾌지랑칭칭 나네’로 받고 있다. 경상남도 양산 지역은 ‘쾌’보다는 ‘치’자로 시작하는 받음 소리가 많은 편인데,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역에서는 ‘쾌지랑칭칭 나네’로 받고 있다.
쾌지랑 칭칭 나~네/ 쾌지랑 칭칭 나~네/ 노자~노자~젊어 노~자~/ 쾌지랑 칭칭 나~네
[현황]
「쾌지랑칭칭나네」 등의 「칭칭이」 류는 경상도 민요의 대표적 유형으로 지금도 유흥의 자리에서 대단원 부분에 흔히 가창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칭칭이」는 2음보 진행의 메기고 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내용이 얼마든지 길고 다양하게 전개될 수 있다. 특히 유흥, 늙음의 한탄, 신세 자탄 등 스스로를 위안하는 내용을 풍부한 문학적 수식으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