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177 |
---|---|
한자 | 金末福 |
영어음역 | Gim Malbok |
이칭/별칭 | 김수성(金水成)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우정임 |
[정의]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김말복은 조국의 광복에 헌신하고자 신학문을 배우며 항일 민족 의식을 키웠고, 불교에 귀의하였다. 통도사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3·1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이었던 한용운(韓龍雲)의 『조국광복을 위한 투쟁사』 및 『님의 침묵』 등의 저서를 읽었고, 1933년 일본으로 건너가 불교전수학교를 거쳐 1936년 동경에 있는 불교계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1939년 3월 졸업과 동시에 귀국한 김말복은 양산 통도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일본의 국체(國體) 및 식민지 통치, 왜곡된 역사를 부정하고 학생들에게 한국의 민족사·언어·문학을 가르치면서 항일 독립 사상과 민족 의식을 고취시켰다.
또한 일제의 내선일체(內鮮一體) 강요의 부당성과 허구성 및 일제의 한국 민족 탄압 정책을 비판하며 애국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였다. 이후 1939년 4월 15일 체포되어, 1942년 5월 부산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고, 부산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1943년 12월 14일 출옥하였다.
김말복은 출옥 후 일본 경찰의 감시와 미행을 감내하다가, 광복을 맞이하였을 때 통도사 주지로 임명되어 수도승의 훈육과 종무(宗務) 활동에 참여하였다. 이후 교육 보국의 이념을 가지고 다시 교육계에 투신, 1964년 3월 보광중학교(구 통도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하여 정년 퇴임까지 10여 년간 후진 양성에 이바지하였다.
[상훈과 추모]
정부에서는 김말복의 공훈을 기리어 1983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였고,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