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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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載馥 |
영어음역 | Gim Jaebok |
이칭/별칭 | 준여,둔재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현라 |
[정의]
조선 후기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준여(俊如), 호는 둔재(鈍齋). 제숙공(齊潚公) 김곤(金稇)의 후손이다. 형은 고종 대에 무과에 합격하여 영장(營將)을 지내고 장수하여 정헌대부(正憲大夫)의 품계를 받은 김재현(金載鉉)이다.
[활동사항]
어려서 부친을 여의고 중형(仲兄) 김재현을 부모처럼 섬기며 학문을 연마하였다. 1872년(고종 9) 흉년이 들자 사재를 털어 가난한 백성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었으며, 이 공으로 이듬해 국가로부터 대구중군겸관사영부절(大邱中軍兼管四營符節)을 제수받았다. 1889년(고종 26) 웅천현감(熊川縣監)에 임명되어 선정을 펼쳐 주민들 사이에서 덕망이 높았다. 관직이 정2품인 자헌대부(資憲大夫)에 올랐다.
[저술 및 작품]
김재복의 글은 손자인 김교항(金敎恒)이 간행한 『경가고존(惸家稿存)』에 실려 있다. 『경가고존』은 1923년에 김재복과 아들인 김영석(金英碩)의 유고를 한데 모아 간행한 유고집으로‚ 2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규장각학사(奎章閣學士) 이재극(李在克)이 서(序)를 썼고 교리(校理) 이중윤(李中允)이 갈(碣)과 명(銘)을 지었다.
권1은 「둔재일고(鈍齋逸稿)」로, 시 25수, 기(記) 1편‚ 서(序) 1편‚ 제문(祭文) 1편과 부록으로 의장권첩서(義庄券帖序)‚ 유사(遺事)‚ 행장(行狀)‚ 묘갈명(墓碣銘)‚ 기(記)‚ 후서(後叙)‚ 상량문(上樑文) 등이 실려 있다. 권2는 「산천재일고(山天齋逸稿)」로‚ 시 56수‚ 독(牘) 9편‚ 부록으로 뇌(誄)‚ 행략(行略)‚ 묘갈명(墓碣銘) 등이 수록되어 있다.
김교항이 쓴 발문에 따르면, 자신의 집안에는 조부의 『둔재만록(鈍齋漫錄)』과 부친의 『산천유고(山天遺稿)』가 소장되어 있었는데, 김교항이 화를 당해 십수 년 동안 객지를 떠도는 사이 조부의 유고가 소실되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김교항은 영군(營郡)에서 판상운(板上韻)을 취하고 친척들에게 만경사(輓慶詞)를 구해 『경가고존』을 간행하였다.
[상훈과 추모]
현재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에 송덕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