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성능(聖能), 호는 해산(海山). 할아버지는 철종 때 가선대부(嘉善大夫)를 하사받은 효자 이홍민(李洪玟)이다.

[활동사항]

이철호는 성품이 너그럽고 강직하였다. 주사(主事)와 양산군수서리(梁山郡守署理)를 역임하였으며, 양산 지역의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는 진목(賑睦) 활동에 힘쓴 인물이다.

[상훈과 추모]

양산 지역 주민들이 이철호의 업적을 기려 구휼비를 세웠는데, 그 구휼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롭게 돈과 곡식을 내어주어 가난한 사람들이 이에 힘입어 편안해졌다. 그 은혜 집집이 내는 세금에까지 미쳤고, 그 공적 산속에까지 입혀졌다. 그대의 덕으로 넉넉해졌으니, 어찌 그대의 빛나는 업적을 드러내지 않겠는가! 조그마한 돌에 새겨, 후세에 영원토록 그 이름을 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