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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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浦川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수 |
해당 지역 소재지 | 삼포천 -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시종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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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하천 |
면적 | 133.41㎢ |
길이 | 29.4㎞[유로 연장]|26.04㎞[하천 연장]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에서 발원하여 시종면에서 영산강에 합류하는 지방 2급 하천.
[명칭 유래]
삼포천(三浦川)은 하류 지역인 영암군 시종면과 전라남도 나주시 공산면의 경계 지역에서 심하게 곡류(曲流)하므로 돌은내라고 하였다. 돌은내는 돌개로 바뀌었고, 돌개가 한자화하면서 돌 석(石) 자와 개 포(浦) 자를 취하여 ‘석개〉삼개〉삼포천(三浦川)’이 되었다. 삼포천에 주요 포구로 남해포, 수문포, 석해포가 있어, 포구 세 개가 있는 하천이므로 삼포천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자연 환경]
영암군 신북면 명동리 백룡산[418m] 북서쪽 분무골에서 발원하여 옥정 마을과 선인정 마을을 지나 1957년 축조한 신북면 이천리 냉천 저수지에, 신북면 장산리 용계동 세가지골 물과 함께 담긴다. 이후 방죽 아래 이목동을 나서 구암들에서 동쪽 용산리 실고개에서 내려온 물과 만나 신북면 소재지인 월평리 황금동 마을과 간은정 마을을 거쳐 흐른다. 국도 13호선 아래를 지난 삼포천은 호산[156m] 북쪽 수양들에서는 나주시 반남면 하촌리를 감돌아 덕산리 아래를 흐르면서 영암과 나주의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 흐른다.
삼포천은 나주시 반남면 신촌리 평촌앞들에서는 벌고개[蜂峴]와 쑥고개에서 나와 옛 반남면 소재지였던 나주시 교동, 반남면 신촌리 성내를 거쳐 신촌리 고분군을 지나 온 물을 합해 굽이돌면서 흐른다. 동쪽 영암군 신북면 학동리와 북쪽 신북면 양계리, 나주시 반남면 청송리 물을 합류한 삼포천은 청송리 목교 서쪽 언덕과 나주시 반남면 대안리 독후산[58m] 북쪽 곶이 마주보는 협곡[물목]을 지나며 서쪽으로 흘러 석해들로 나선다. 심하게 굽이돌면서 형성된 자유 곡류 하도(自由曲流河道)는 나주시 공산면과 반남면의 경계를 이루며, 그리고 공산면 복룡리 앞에서, 남동쪽 영암군 신북면 행정리 옥봉에서 흘러와 나주시 반남면 소재지인 흥덕리 시장 마을 앞에서 벌명당 밑 지당골 물을 합해 나주시 반남면 대안리 고분군 서쪽에 있는 도마 저수지에 담겼다가 북류한 물과 합류한다.
영암군 시종면과 나주시 공산면의 경계에서 사행천(蛇行川)을 이루는 삼포천은 북쪽 상방 저수지 물과 합류한 뒤, 서쪽으로 흘러, 영암군 시종면 신흥리 화수 마을과 나주시 공산면 화산들에서는 북쪽 공산면 소재지에서 내려온 금곡천과 합류한다. 종남들에 이르러서는 남동쪽 영암군 시종면 금지 저수지를 나서 시종면 신연리를 거쳐 온 시종천도 합하면서 북쪽 소소리 방죽[牛拾堤]에서 나온 성남천까지 더한다.
영암군 시종면 소재지에서 흘러 온 내동천을 합류한 삼포천은 영산강과의 합류점[영암군·나주시·무안군의 경계]인 양호도 동편과 나주시 동강면 장동리 낭코[남곶, 나선곶]로 향해 영산강 본류와 합류한다.
[현황]
영암군 금정면 백룡산[418m] 북서쪽 명동리부터 시종면 구산리와 나주시 동강면 장동리 사이 영산강 합류점까지의 유로 연장은 29.40㎞, 하천 연장은 26.04㎞이며, 유역 면적은 133.41㎢이다. 영산강 수계 제1지류이다.
삼포강 유역은 고대 고분이 많이 분포하고 옹관묘가 발굴되어 마한 문화권을 형성하였다. 편리한 수운(水運)과 근처 10㎢ 정도의 충적층에 마련된 경작지에서 얻은 생산력이 밑바탕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석해 포구에는 일제 강점기에 동산 농장 창고가 있었다. 북쪽 나주시 동강면 월량리에는 니시미 쇼조[西見省三]의 농장도 있었다. 1980년대에 신북면·시종면과 나주시 공산면·동강면 들이 더 넓어졌으며, 일명 ‘간척지 쌀’을 생산하게 되었다. 시종면 신흥리 신원진에서는 나주와 영암을 연결하는 나룻배가 운행되었으나, 1989년 신흥교가 건설되면서 자취를 감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