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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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오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창꽃[진달래꽃]을 쌀가루와 섞어 전으로 만들어 먹던 향토 음식.
[개설]
영암군에서는 봄철에 찹쌀가루를 연하게 반죽해 얇게 펴놓고, 그 위에 진달래꽃을 장식해 지진 떡으로 만들어 먹었다. 영암군에서는 진달래꽃을 창꽃이라고 부르며, 주로 삼월 삼짇날 많이 만들어 먹었다.
[연원 및 변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갈라 붙여 둥근 떡을 만든 다음 참기름에 지진 것을 화전(花煎)이라고 하는데 이는 바로 옛날의 지짐이 떡[熬餠], 또는 기름에 지진 중국 음식의 하나인 한구(寒具) 같은 것이다.”라는 기록이 보인다.
영암군에서는 먹을 수 있는 진달래꽃은 창꽃, 먹을 수 없는 철쭉꽃은 개꽃이라고 부른다. 봄철 진달래꽃이 필 때 꽃을 따서 전을 만들어 먹었다.
[만드는 법]
지진 떡의 일종인 창꽃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진달래 꽃잎을 따서 깨끗이 씻어 둔다. 찹쌀을 곱게 빻고 여기에 소금을 적당히 넣어 간을 맞춘 후 뜨거운 물을 부어 무르게 반죽한다. 찹쌀 반죽을 밤알 크기만큼씩 떼어 내 둥글납작하게 빚은 후 기름을 두른 솥뚜껑 위에 올려 약한 불에 지진다. 이때 준비한 꽃잎으로 모양을 내서 장식을 한다. 하얀 찹쌀떡이 노란색을 내면 익은 것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창꽃전은 찹쌀가루를 반죽해 기름에 지지는 지진 떡의 일종이다. 진달래꽃이 피는 봄철에 주로 해 먹는데, 영암군에서는 삼월 삼짇날 화전놀이를 하면서 만들어 먹었던 계절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