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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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雙溪寺址長丞 |
이칭/별칭 | 쌍계사지 장생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 산18-2 |
집필자 | 이윤선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6년 2월 7일 - 쌍계사지장승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17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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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쌍계사지장승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재지 | 쌍계사지장승 -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 산18-2 |
성격 | 장승 |
크기(높이,둘레) | 247㎝[주장군 높이]|175㎝[주장군 둘레]|345㎝[당장군 높이]|210㎝[당장군 둘레] |
소유자 | 사유 |
관리자 | 영암군 |
문화재 지정 번호 |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에 있는 장승.
[위치]
쌍계사지장승(雙溪寺址長丞)은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 산 18-2번지에 있다. 인곡 마을에서는 산길 숲속으로 약 2㎞의 거리이고 폐사된 절터와는 약 400m가 되는 지점이다. 쌍계사지는 영암군과 장흥군이 경계를 이루는 남송리 인곡 마을에 있으며 가지산의 보림사가 인접하고 있다.
[형태]
주장군의 높이는 2.47m 둘레는 1.75m이고, 당장군 높이는 3.45m, 둘레는 2.1m이며, 화강암으로 구성되었다. 얼굴형의 쌍계사지 장생은 ‘당장군(唐將軍)’과 ‘주장군(周將軍)’이라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쌍계사지 장생은 장방형 자연석 화강암을 깨지 않고 자연 모습대로 살려 괴기스럽게 조각한 수준 높은 작품이다.
주장군은 테가 짧고 말아 올린 듯한 중절모를 쓰고, 짧은 이마 위로 곡선을 그은 돌대 같은 두 개의 주름과 주름 아래에서 눈까지 두터운 눈썹을 음각하였다. 그리고 황소 눈처럼 튀어 나온 왕 눈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고 콧잔등은 세 개의 작은 구슬을 연결하듯이 처리하였으며, 콧부리는 펑퍼짐한 빈대코를 만들었다. 입은 일곱 개의 구슬 이빨이고 턱은 힘을 주듯이 오므렸으며 다래 같은 수염을 배까지 늘어뜨렸다.
동쪽의 당장군은 테가 짧고 말아 올린 듯한 중절모를 쓰고 모자 테와 눈 윗부분에 흠을 파 이마를 구분 지으며 아래로 얕게 두 개의 반원을 그린 주름을 표현하였다. 눈썹 표현은 하지 않고 툭 튀어 나온 왕 눈의 가장자리에 두툼한 둥근 테 선을 둘렀다. 콧잔등에 작은 백호 같은 구슬이 있으며 역시 펑퍼짐한 빈대코이다. 입은 꺾쇠를 아래로 걸쳐 놓은 듯이 턱 전체에 길게 선각하여 성난 듯한 인상을 준다.
[현황]
쌍계사지장승의 정확한 건립 년도는 알 수 없으나 쌍계사의 창건과 중건의 연혁과 연관하여 볼 때 13세기 말엽을 상한으로 일단 상정할 수 있겠다. 또한 투박하면서도 해학이 넘치는 조각 수법으로 미루어 나주 운흥사[1719년], 불회사의 석장생과 같은 18세기 초로 파악된다. 쌍계사지장승은 1986년 2월 7일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18세기 초로 파악되는 우수한 신앙 조각상으로서, 잡귀 침입을 방지하고 성역 공간을 표시한 금표적 기능을 갖는 유물이며 불교가 민간 신앙을 수용한 예증 자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