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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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永川銀海寺靑銅金鼓-金鼓虡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47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수환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은해사에 있는 청동북과 북걸이.
[개설]
은해사는 신라 41대 헌덕왕 1년(809) 혜철국사가 창건한 해안사가 전신으로, 현재 은해사는 암자가 8곳, 말사가 50여 개에 이르는 대 사찰이다. 은해사의 청동북은 조선 후기에 청동으로 제작된 것으로 크기는 지름 77.2㎝, 두께 12.7㎝로 비교적 크고, 유물의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청동북, 일명 금고(金鼓)는 절에서 대중을 불러 모으거나 급한 일을 알릴 때 사용하는 금속으로 제작된 타악기이다.
[형태]
영천 은해사 청동북[금고]의 표면은 큰 동심원을 그린 다음 금고를 두드리는 자리인 당좌의 원과 안족의 원, 바깥쪽의 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당좌에는 3중의 연꽃 무늬를 돋을새김으로 묘사하였으며, 안쪽의 원에는 봉황 무늬 3개와 구름 무늬 3개를 각각 배치하였다. 바깥쪽 원에는 연꽃 무늬 5개와 이중의 연꽃 무늬 5개를 교대로 배치하였다. 측면에는 금고를 걸 수 있도록 위쪽과 옆쪽에 모두 3개의 고리를 달았다. 나무로 제작된 북걸이도 제작 기법과 묘사가 훌륭하다.
[의의와 평가]
영천 은해사 청동북의 뒷면에 제작 시기를 적은 명문[순치삼년병무사월초일일(順治三年丙戊四月初一日)]이 있다. 이를 통해 1646년(인조 24)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조선 후기의 불교 공예 기술의 수준을 잘 반영하고 있다. 2009년 2월 23일 보물 제160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