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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100767
한자 環丘世德祠
분야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76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경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777년연표보기 - 충현사 건립
관련 사항 시기/일시 1787년 - 충현사 좌측에 충효각 건립
문화재 지정 일시 1990년 8월 7일연표보기 - 환구세덕사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87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환구세덕사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재지정
현 소재지 환구세덕사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768 지도보기
성격 사당
양식 충효각 : 3량가, 겹처마, 맞배기와집|충이당: 5량가, 겹처마, 팔작기와집|추원당 : 3량가, 홑처마, 맞배기와집|고직사 : 3량가, 홑처마, 맞배기와집
정면 칸수 충효각 1칸|충이당 3칸|추원당 3칸|고직사 6칸
측면 칸수 충효각 1칸|충이당 1.5칸|추원당 1.5칸|고직사 1칸
소유자 정현목
관리자 정영식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에 있는 정세아(鄭世雅)정의번(鄭宜藩)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

[개설]

환구세덕사(環丘世德祠)는 임진왜란 때 영천 출신 의병장이었던 정세아정의번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사당이다. 정세아의 본관은 영일(迎日), 자는 화숙(和叔), 호는 호수(湖叟)이며, 영천 출신으로 정윤량(鄭允良)의 아들이다. 정의번의 자는 위보(衛甫), 호는 백암(栢巖)으로 정세아의 아들이다.

[위치]

영천시청 오거리에서 포항·안강 방면 국도 25호선를 타고 조교 삼거리까지 진행한 다음, 임고면 방면으로 좌회전한 후 지방도 69호선을 타고 4.9㎞가량 가면 임고면사무소가 있는 양항리가 나온다.

면소재지에서 600m 가량을 더 진행하면 자호천을 건너는 다리가 있는데 바로 양항교이다. 다리를 건넌 후 만나는 두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1㎞가량 들어가 다시 다리를 건너 처음으로 만나는 마을이 환구세덕사가 있는 선원마을이다. 환구세덕사 남서쪽에는 환고 정사가 자리하고 있다.

[변천]

환구세덕사가 있는 선원마을은 1720년(숙종 46) 정세아의 후손들이 문중의 자제들을 강학하기 위해 서재를 건립했던 곳이다. 1777년(정조 원년)에 서재 뒤에 충현사를 지어 향사와 강학공간으로 사용했으며, 1784년 사당의 좌측에 충효각을 세웠다.

1868년(고종 5) 흥선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다른 건물들은 훼철되고 충효각과 부속 건물 2동만이 남아 있던 것을 근년에 충이당과 추원당·사당·서재 등을 새로 지었다.

[형태]

환구세덕사는 충효각·충이당·추원당·부속 건물들과 최근에 복원한 서재와 사당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건물들은 담장을 둘러 일곽을 구분하거나 담장 없이 건물만으로 구성한 형태로 유기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부속 건물들이 일곽을 이루고 있는 곳에는 추원당과 고직사를 비롯해 향사와 강학을 위한 보조 건물들이 한 곳에 있으며, 북쪽 담장밖에는 충효각이 있다. 충효각 우측으로 최근에 복원한 사당이 있으며 사당 앞으로는 서재가 복원되었다. 부속 건물이 있는 권역 남쪽에는 충이당이 일곽을 이루고 있다.

추원당은 유사채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의 3량가 맞배 기와집이다. 평면 구성은 가운데에 대청을 두고 좌우에 온돌방 1칸씩을 둔 중당협실형이고, 전면으로는 퇴칸 반칸을 내었다.

구조는 세벌대 내지 네벌대 기단으로 비교적 높은 기단을 마련하고, 자연석 초석을 놓은 다음 기둥을 올렸다. 기둥 상부에는 창방을 건너지르고 장혀와 도리를 올려 서까래를 받도록 했으며, 툇기둥 상부의 창방과 장혀사이에는 소로를 수장했다.

창호는 방 전면에는 쌍여닫이 세살문을 달았고 방 좌·우측면에는 외여닫이 세살문을, 청방간에는 외여닫이 굽널세살문을 각기 달았으며 대청 배면에는 쌍여닫이 띠장판문을 설치했다. 좌우측에 배치한 방 배면에는 벽장을 각기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고직사는 추원당 전면 우측에 있는데 정면 6칸, 측면 1칸 규모의 3량가로 맞배기와집이다. 평면 구성은 가운데에 대청을 기준으로 좌·우에 온돌방 1칸씩을 두고, 좌측방 옆에 고방 1칸과 우측방 옆에 정지 2칸을 배치했다.

구조는 세벌대 기단 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은 다음 네모기둥을 올린 형태로, 기둥 위에는 치장이나 장식 없이 장혀와 도리만으로 간략하게 꾸몄다. 창호는 방 전면에는 쌍여닫이 세살문과 외여닫이 세살문을 각각 달았고, 청방간에는 외여닫이 굽널세살문을 대청 배면에는 쌍여닫이 울거미널문을 달았다.

충효각은 일각문과 충효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속 건물 외곽에 따로 토석 담장을 둘렀다. 충효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3량가 맞배 기와집으로 홍살문 형식의 정려문(旌閭門)을 보호하기 위한 건물이다.

정려문은 팔각으로 다듬은 장초석 위에 팔각 기둥을 세우고, 기둥과 기둥을 인방으로 연결한 다음, 인방과 인방 사이에는 홍살을 설치했으며 ‘충신’·‘효자’라는 정려편액을 걸었다.

충이당은 부속 건물 일곽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충이당과 사주대문으로 구성되며, 방형의 담장을 둘러 일곽을 이루고 있다. 충이당은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의 5량가 팔작기와집이다.

평면 구성은 대청을 기준으로 좌우에 방1칸씩을 둔 다음 전면으로는 퇴칸을 반칸 내어 구성했다. 툇마루 전면과 측면으로 계자각 난간을 설치한 헌함을 둘렀으며, 출입은 좌우 측면으로 하도록 했다.

창호는 방 전면에는 쌍여닫이 세살문을 좌·우 측면에는 외여닫이 세살문을 각각 설치했으며 청방간에는 사분합 들문을, 대청 배면에는 쌍여닫이 울거미널문을 달았다.

[현황]

환구세덕사는 1990년 8월 7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8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또한 주변 다른 건물들에 비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환구세덕사가 자리한 선원마을은 영천 지역의 호국과 충효의 정신이 계승되어 오는 곳으로, 전통과 역사 문화를 간직한 요소들을 발굴하고 연계한다면 후손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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