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계룡(曺繼龍)을 비조(鼻祖)로 하고, 조겸(曺謙)을 1세로 하며, 조신충(曺信忠)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세거 성씨.

[연원]

창녕 조씨는 신라 진평왕(眞平王)의 사위로 창성부원군(昌城府院君)에 봉군된 조계룡을 비조로 하고, 고려 태조(太祖)의 사위로 대락승(大樂丞)에 오른 조겸을 1세조로 하여 왔다. 하지만 구보(舊譜)의 대수(代數)가 같지 않아 13세(世) 소감(小監) 조송무(曺松茂)를 1세조로 하여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영천 입향조인 조신충(曺信忠)은 1383년에 과거에 급제하였고 관직은 가선대부(嘉善大夫) 좌익병마사(左翼兵馬使) 판희천군사(判熙川郡事)이다.

[입향 경위]

고려조의 명신이던 조신충은 하륜(河崙)·이숭인(李崇仁)·이색(李穡)과 더불어 좋은 벗이었다. 우왕과 창왕(昌王)이 연달아 폐위되어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공은 벼슬을 버리고 도읍에서 멀리 떨어진 부인의 고향 경상북도 영천 창수촌(蒼水村)[현 영천시 금호읍] 마단(麻丹)마을로 은거하였으며, 그 후손들이 영천 지역에 세거하게 되었다.

[현황]

입향 이후 인물은 『영양지(永陽誌)』를 중심으로 하여 살펴보면, 입향조인 조신충(曺信忠)을 비롯하여, 문과(文科)로 사간(司諫)인 조상보(曺尙保), 문과(文科)로 현감(縣監)인 조상정(曺尙貞), 문과(文科)로 사직(司直)인 조상직(曺尙直), 문과(文科)로 부제학(副提學)인 조상치(曺尙治), 문과(文科)로 부사(府使)인 조상명(曺尙明), 문과(文科)로 현감(縣監)인 조변흥(曺變興), 문과(文科)로 지승문원사(知承文院事)인 조변융(曺變隆), 문과(文科)로 참의(參議)인 조변안(曺變安), 진사(進士) 조변강(曺變康), 진사(進士) 조변정(曺變正), 무과(武科)로 훈련원참군(訓練院參軍)인 조경무(曺敬武), 부사(府使) 조세보(曺世輔), 문과(文科)로 사인(舍人)인 조석보(曺碩輔), 생원(生員) 조시보(曺時輔), 문과(文科) 이조정랑(吏曹正郞) 조시손(曺始孫), 문과(文科)로 한림(翰林)인 조말손(曺末孫), 문과(文科)로 우찬성(右贊成)인 조계상(曺繼商), 진사(進士) 조치당(曺致唐), 문과(文科)로 한림(翰林)이며 청백리(淸白吏)에 녹선된 조치우(曺致虞), 문과(文科)로 부사(府使)인 조치하(曺致夏), 진사(進士) 조치상(曺致商), 생원(生員) 조치주(曺致周), 문과(文科)로 종부시정(宗簿寺正)인 조계은(曺繼殷), 생원(生員) 조맹겸(曺孟謙), 사마(司馬) 조숙겸(曺叔謙), 진사(進士) 조한보(曺漢輔), 문과(文科)로 함안군수(咸安郡守)인 조효연(曺孝淵), 문과(文科)로 평안도도사(平安道都事)인 조광익(曺光益), 생원(生員) 조희익(曺希益), 증(贈) 이조판서(吏曹判書)인 조호익(曺好益), 부사직(副司直) 조겸익(曺謙益), 효행으로 참봉(參奉)인 조응소(曺應召), 임진왜란 전공으로 증(贈) 참의(參議) 조충개(曺忠愷), 임진애란 때 창의하여 전공을 세운 조경(曺瓊), 무과(武科)로 첨절제사(僉節制使) 조성(曺珹),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으로 훈련원정(訓練院正)인 조이정(曺以鼎), 음(蔭) 참봉(參奉) 조이수(曺以需),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으로 군자감참봉(軍資監參奉)인 조이함(曺以咸), 음(蔭) 부사직(副司直) 조전(曺䡘), 증(贈) 장락원정(掌樂院正) 조수창(曺壽昌), 생원(生員) 조여인(曺汝認), 증(贈) 좌승지(左承旨) 조익천(曺翼天), 진사(進士) 조익한(曺翼漢), 생원(生員) 조익룡(曺翼龍), 학문으로 창주서원(滄洲書院)에 배향된 조선장(曺善長), 감역(監役) 조광국(曺光國), 수군병마사(水軍兵馬使) 조학신(曺學臣), 증(贈) 부위(副尉) 조분구(曺賁九), 무과(武科)로 현감(縣監)인 조경하(曺慶夏), 무과(武科)로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인 조병진(曺秉鎭), 무과(武科)로 중추원의관(中樞院議官)인 조정환(曺廷煥), 진사(進士) 조석환(曺奭煥),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 조정희(曺正熙), 학문이 출중했던 인물로는 조선도(曺善道)와 조선일(曺善一), 조선적(曺善迪), 조채신(曺采臣), 조덕신(曺德臣), 조붕구(曺鵬九), 조서구(曺舒九), 조정구(曺鼎九), 조유환(曺有煥), 조병소(曺秉韶), 조병문(曺秉文) 등과 신녕(新寧)의 문종(文宗) 때 장사랑(將仕郞) 조계조(曺繼祖), 정릉참봉(貞陵參奉) 조희장(曺希章), 증(贈) 이조참판(吏曹參判) 조경온(曺景溫), 안기도찰방(安奇道察訪) 조경화(曺景和),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으로 군자감정(軍資監正)인 조축(曺軸), 학행이 뛰어난 조항(曺航)과 조방(曺舫), 고산찰방(高山察訪) 조사경(曺士儆), 평구찰방(平邱察訪) 조사준(曺士俊), 자여도찰방(自如道察訪) 조사길(曺士佶), 성현도찰방(省峴道察訪) 조여충(曺汝忠), 문과(文科)로 참의(參議)인 조극승(曺克承), 문과로 정언(正言)인 조규승(曺逵承), 학행이 뛰어나 향중에 추중(推重) 인물로는 조흥하(曺興夏)와 조한익(曺漢翊), 조용한(曺龍翰), 조용석(曺龍錫), 조용적(曺龍績), 조진옥(曺振玉), 조상옥(曺相玉), 조성직(曺聖稷), 조헌직(曺憲稷), 조근직(曺近稷), 조경직(曺擎稷), 조원직(曺遠稷), 조희직(曺熙稷), 조수경(曺修敬), 조방섭(曺邦燮), 조석규(曺錫圭), 조석진(曺錫璡), 조석구(曺錫龜), 조우승(曺祐承), 조입승(曺立承), 조인환(曺寅煥) 등이 있다.

창녕 조씨는 영천의 대성(大姓) 중의 하나로, 세거지는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의 삼호리·오계리·구암리 그리고 영천시 대창면의 병암리·신광리 등이며, 과거 신녕현(新寧縣) 지역이던 영천시 화남면의 삼창리·안천리·귀호리, 영천시 화북면 오산리 등이다.

[관련 유적]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에는 오계리에 조신충의 묘재인 사효재(思孝齋), 조학신의 영천 만취당(永川晩翠堂), 문중 서당인 함양재(涵養齋), 금산당이 있으며 어은리에 조병문의 거연정(居然亭), 삼호리에 조병소의 서호정(西湖亭), 조경과 조성의 의락당(宜樂堂), 조상치의 창주서원(滄洲書院), 조상치 신도비(曺尙治神道碑), 조숙겸의 묘재인 필유재(必有齋)가 있다.

영천시 청통면 대평리에 조상보의 묘재인 상덕재(尙德齋), 조상치의 배위(配位) 의성 김씨의 묘재인 정덕재(靜德齋)가 있다.

영천시 대창면에는 용전리에 조상명의 묘재인 내본재(內本齋), 조병장의 묘재인 영모재(永慕齋)가 있고, 어방리에 조상치의 묘재인 추원재(追遠齋), 오길리에 조화승의 묘재인 주남재(朱南齋), 용호리에 조호익의 도잠서원(道岑書院)·조호익 신도비(曺好益神道碑), 신광리에 지산고택(芝山古宅), 조곡리에 조변안의 묘재인 추모재(追慕齋), 구지리에 조전의 묘재인 위선재(衛先齋), 대재리에 조치우의 묘재인 유후재 및 옥비(遺厚齋·玉碑), 강회리에 조익한의 정락와(靜樂窩), 병암리에 조선장의 계정(溪亭), 조익명의 묘재인 첨모재(瞻慕齋)가 있다.

영천시 화산면 화산리에 조여충의 임고정(林皐亭)이 있고, 영천시 화북면 오산리에는 조황의 우모재(寓慕齋), 조진옥과 조상옥의 이호당(二皓堂), 조용한의 자계정(慈溪亭)이 있다.

영천시 화남면에는 삼창리에 조용적의 와운재(臥雲齋)·조경온의 회계서원(晦溪書院)·임계정(林溪亭)·애국지사 조재만생가(曺再萬生家)·조영의 묘재인 한천재(漢川齋)·조용석의 현고서당(賢皐書堂), 귀호리에 조극승의 귀애정(龜厓亭)·조희장의 묘재인 영모재(永慕齋), 월곡리에 조항의 묘재인 난오재(蘭塢齋)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