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1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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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寓慕齋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오산리 |
집필자 | 우경원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오산리에 있는 조황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재실.
[개설]
우모재는 창녕 조씨 영천공파 입향조인 사의공의 손자 훈도공 조황(曺艎)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정자이다. 조황은 학문이 뛰어나고 행의가 중후하였으며 함평 훈도를 역임했다.
[위치]
우모재는 화북면 오산리 오산마을회관에서 마을 뒷길로 가면 마을 끝자락에 있다.
[변천]
우모재는 언제 건립되었는지 기록이 분명치 않지만 『화산지(花山誌)』에 따르면 ‘재현동사십리월지 훈도조황유정 대정팔년기미중건(在縣東四十里月旨 訓導曺艎遺亭 大正八年己未重建)’라고 되어 있어 1919년에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형태]
우모재는 완만한 경사지에 재사를 배치하고 일곽은 담장을 둘렀다. 우모재는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규모로 전면에 퇴 칸을 둔 전퇴집이다. 실의 구성은 가운데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1칸씩의 방을 드린 형식이다.
건물 4면에 모두 마루를 확장하고 계자 난간을 둘렀다. 마루는 모두 우물마루를 깔았다. 기단은 자연석 3단 규모인데 시멘트 모르타르로 외피를 마감하여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다. 기둥은 모두 원주를 사용하였으며 전면 퇴 칸 기둥은 누하 및 누상주로 구성하였다.
창호는 방의 경우 4면에 모두 내었는데 정면과 측면에는 하부에 머름을 꾸미고 쌍여닫이 세살창을 달았으며 배면에는 외여닫이 세살창을 달았다. 대청은 정면과 배면에 같은 형식으로 아래 굽널을 끼운 4짝 분합문을 달아 마루방을 구성하였다.
기둥 상부는 연봉을 조각한 익공부재를 끼워 이익공으로 꾸몄으며 가구는 3량 구조로 퇴칸에서 연결한 대들보 위에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게 한 형식이다. 처마는 서까래와 부연을 쓴 겹처마에 지붕은 팔작지붕 형식으로, 처마의 앙곡과 지붕의 마루곡들을 크게 두어 입면이 웅장해 보인다.
[현황]
우모재는 완만한 경사지에 재사를 배치하고 일곽은 토석 담장을 둘렀다. 재사 정면에 일각문을 세워 출입케 했으며, 내부 마당에는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와 조경수들이 심겨져 있고, 재사 뒤쪽으로는 산죽이 숲을 이루고 있다.
[의의와 평가]
우모재는 정자 형식에 가까운 평면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영천 지역 재사 건축의 형식과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