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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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寧越 魚羅淵 一圓 |
영어공식명칭 | Eorayeon Meandering Stream and Surroundings, Yeongwol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문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윤석 |
해당 지역 소재지 | 영월 어라연 일원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문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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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강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와 문산리를 흐르는 동강의 한 구간.
[개설]
어라연(魚羅淵)은 동강이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문산리를 흐를 때의 이름이다. 영월 어라연 일원은 감입곡류, 수직 절벽과 협곡, 구하도, 소, 여울, 급류 등의 다양한 하천 지형이 나타나는 곳이다. 그리고 암반과 산림지대 등으로 형성되어 있어 다양한 식생 경관을 관찰할 수 있다. 영월 어라연 일원은 문화적 요소도 함께 어우러져 천혜의 아름다움을 형성하고 있다.
[명칭 유래]
어라연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 영월군의 고적(古蹟)을 소개하면서 등장한다. 어라연이 아니라 ‘어라사연’이라고 하였는데, “어라사연(於羅寺淵)은 군의 동쪽 거산리(巨山里)에 있다. 1431년(세종 13)에 큰 뱀이 있었는데, 어떤 때는 못에서 뛰어놀기도 하고, 어떤 때는 물가를 꿈틀거리며 기어 다니기도 하였다. 하루는 물가의 돌무더기 위에 허물을 벗어 놓았는데, 길이가 수십 척(尺)이고, 비늘은 돈 같으며 두 귀가 있었다. 고을 사람들이 비늘을 주어서 조정에 보고하였으므로 권극화(權克和)를 보내어 증험(證驗)하게 하였다. 권극화가 못 한가운데에 배를 띄우니 폭풍이 갑자기 일어나서 끝내 그 자취를 알 수 없었다. 뒤에 뱀은 다시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하였다. 어라연에 대한 기록을 통하여 조선 전기에도 어라연이 상당히 알려진 곳이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실린 이야기가 계속 전해지면서 약간의 변형이 생겼지만, 영월군에서도 어라연의 명칭에 대하여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을 바탕으로 안내 간판을 세웠다.
[자연환경]
‘영월 어라연 일원’은 2004년 12월 7일 대한민국의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어라연은 하천과 암반 그리고 산림지대가 있어 천혜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 또 어라연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하며, 멸종 위기의 수달 등 여러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현황]
어라연은 근래에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래프팅 코스로도 이름이 났다. 래프팅은 보트를 타고 계곡이나 강의 급류를 타는 레저스포츠인데, 원래는 뗏목을 타는 것을 말한다. 남한에서 래프팅이 가능한 강은 한탄강이나 내린천 등인데, 그중에서 동강이 가장 유명하다. 동강은 지난날 정선에서 서울까지 뗏목을 이용하여 재목을 나를 때 지나던 강이었고, 동강의 뗏목은 삶의 일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