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0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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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釋譜詳節卷十一 |
영어음역 | Seokbosangjeol |
영어의미역 | Episodes of Life of Sakyamuni Buddha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204[에버랜드로562번길 38]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성환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0년 12월 30일 - 석보상절 권11 보물 제523-3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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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석보상절 권11 보물 재지정 |
성격 | 불경 |
관련인물 | 세종(世宗)[1397~1450]|수양대군(首陽大君)[1417~1468]|신미(信眉)|김수온(金守溫)[1410~1481] |
편자 | 수양대군(首陽大君)[1417~1468]|신미(信眉)|김수온(金守溫)[1410~1481] |
번역자 | 수양대군(首陽大君)[1417~1468]|신미(信眉)|김수온(金守溫)[1410~1481] |
간행자 | 수양대군(首陽大君)[1417~1468] |
편찬연도/일시 | 1446년(세종 28) |
간행연도/일시 | 1447년(세종 29)~1449년(세종 31) |
권수 | 1권 |
책수 | 1책 |
소장처 | 호암미술관 |
소장처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204[에버랜드로562번길 38]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호암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 수양대군이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한글로 편역하여 간행한 책.
[개설]
『석보상절(釋譜詳節)』은 『석가보(釋迦譜)』, 『법화경(法華經)』, 『지장경(地藏經)』, 『아미타경(阿彌陀經)』, 『약사경(藥師經)』 등에서 석가의 일대기를 뽑아 한글로 엮은 책이다.
간행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수양대군의 「석보상절서(釋譜詳節序)」가 세종 29년으로 되어 있고, 권9의 표지 안에 “정통14년2월초4일 가선대부 황해도도관찰출척사겸해주목신신(正統拾肆年貳月初肆日 嘉善大夫黃海道都觀察黜陟使兼海州牧臣申)”이라고 쓴 간기가 있어 1447년(세종 29)에서 1449년(세종 31) 사이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권1과 2는 초간본으로 갑인자(甲寅字)로 찍었는데, 권1에는 권수(卷首)에 ‘교정(校正)’의 주인(朱印)이 찍혀 있고, 책 속에서 잘못 식자(植字)한 것, 또는 초고에서 잘못된 것으로 보이는 것을 교정하여 난외에 정오를 표시한 것이 보여 교정본임을 알 수 있다.
권3은 갑인자의 복각본이다. 복각한 사실에 대해서는 1495년(연산군 1) 성종의 명복을 빌기 위해 내탕금을 가지고 여러 가지의 불서(佛書)를 간행했는데, 그 가운데에 『석보상절』 20부가 들어 있음이 『선종영가집(禪宗永嘉集)』과 『반야심경언해(般若心經諺解)』에 붙은 학조(學祖)의 발문에 나타나므로, 혹 연산군 원년에 간행된 것이 아닌가 짐작되기도 한다.
하지만 영가집(永嘉集)이나 심경(心經)에 비해 판각이 너무 거칠고, 난외에 시주(施主)들의 이름이 많이 새겨져 있는 것, 지질 등으로 미루어 연산군 때 간행된 것으로 단정하기에는 문제점이 많다. 후대에 어느 사찰에서 복각한 것인 듯하다.
[편찬/발간경위]
1446년(세종 28)에 소헌왕후가 죽자 세종이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수양대군에게 명하여 석가의 가족과 그의 일대기를 기록하고 한글로 번역하게 하였다. 이에 수양대군은 고승(高僧) 신미(信眉)와 김수온(金守溫)의 도움을 받아 편찬·간행하였다.
[서지적 상황]
본서의 저본은 호암미술관 소장본으로, 복각된 중간본 권11의 1책이다. 1970년 12월 30일 보물 제523-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구성/내용]
편찬 순서를 보면 팔상도(八相圖)·도솔래의(兜率來儀: 석가가 도솔천에서 내려옴)·비람강생(毘藍降生: 룸비니동산에서 태어남)·사문유관(四門遊觀: 사대문으로 나가 봄)·유성출가(踰城出家: 성을 넘어 출가함)·설산수도(雪山修道: 설산에서 도를 닦음)·수하항마(樹下降魔: 나무 밑에서 마군의 항복을 받음)·녹원전법(鹿苑轉法:녹야원에서 설법함)·쌍림열반(雙林涅槃: 쌍림에서 열반에 듦)으로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석보상절』은 원래 24권으로 간행된 듯하나 현재까지 발견된 것이 몇 권 되지 않아, 초간·복각은 물론이고, 문헌의 내용 자체만으로도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풍부한 어휘와 어법·음운·표기법 등은 15세기 중엽의 국어 및 한자음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며,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과 함께 최초의 국문활자본이라는 점에서도 서지학적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