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05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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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徐居正先生墓誌石 |
영어음역 | Seo Geojeong Seonsaeng Myojiseok |
영어의미역 | Tombstone of Seo Geojeong |
이칭/별칭 | 서거정 묘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상갈로 6] 경기도박물관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은선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9년 6월 1일 - 서거정선생묘지석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6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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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서거정선생묘지석 경기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성격 | 묘지석 |
제작시기/일시 | 1488년 |
제작지역 | 미상 |
재질 | 백자|청화백자 |
높이 | 17.5~20㎝ |
길이 | 28~31㎝ |
너비 | 2.5㎝ |
소장처 | 경기도박물관 |
소장처 주소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상갈로 6] |
소유자 | 경기도박물관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기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있는 조선 전기 문신 서거정의 묘지석.
[개설]
묘지석이란 죽은 사람의 인적사항, 묘의 위치와 좌향 등을 적어서 묘에 함께 묻은 판석(板石)을 말한다. 지석에는 주인공의 이름과 조상, 관직, 평생의 행적, 가족관계 등을 적어 후세에게 전하려는 것이다.
서거정선생묘지석은 서울시 강동구 방이동 묘역이 도시계획으로 이전하면서 1975년 6월 13일 출토되었다. 이 후 서거정의 묘가 있는 경기도 화성군 봉담면 왕림리에 있는 대구서씨(大邱徐氏) 사가공파종회에 소장되었다가, 1999년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하여 현재 경기도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원래는 22매로 이루어진 백자 묘지석이었으나 16·17·19번은 결실되고 현재는 19매만 남아 있다. 1989년 6월 1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서거정[1420~1488]은 조선 초기의 문신이자 대학자이다. 학문이 매우 넓어서 천문(天文)·지리(地理)·의약(醫藥)·복서(卜筮)·성명(性命)·풍수(風水)에까지 관통하였으며, 문장에 일가를 이루고, 특히 시(詩)에 능하였다. 일찍이 조맹부(趙孟頫)의 『적벽부(赤壁賦)』 글자를 모아서 칠언절구 16수를 지었는데, 매우 청려하여 세조가 이를 보고 감탄하였다 한다.
조선 초기 세종에서 성종대까지 문병(文柄)을 장악하였던 핵심적 학자로서 그의 학풍과 사상은 이른바 15세기 관학(官學)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동시에 정치적으로는 훈신(勳臣)의 입장을 반영하였다. 특히 『동문선』에 잘 나타나 있듯이, 그는 우리나라 한문학의 독자성을 내세우면서 우리나라 역대 한문학의 정수를 모은 『동문선』을 편찬하였으며, 그의 한문학 자체가 그러한 입장에서 형성되어 자기 개성을 뚜렷이 가졌다.
[형태]
서거정선생묘지석은 현재 19매 모두 장방형의 판형(板形)으로 우측 상단에 순서가 쓰여 있다. 재료는 모두 백자이며, 도판의 크기는 구울 때의 수축으로 각 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묘지석은 앞면에만 글씨를 새겼는데, 횡선과 종선의 칸을 긋고 그 안에 음각으로 한 자씩 글자를 새겨넣었다.
각 판마다 모두 10행 16자이나, 서문 부분에는 1행당 글씨수가 불규칙하게 쓰여 있다. 묘지명은 이숙함(李淑諴)이 지었고, 제액(題額)과 함께 묘지문이 시작된다. 자체는 해서체(楷書體)이며, 묘지의 전문은 179행에 걸쳐 2,380자로 쓰여 있다.
[특징]
서거정선생묘지석은 각 장마다 색깔 및 크기가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정갈한 글씨체로 앞면에만 본문을 음각하였다. 도자의 태토는 경질이며, 노태된 곳이 청자토에 가깝게 붉은 빛을 띠는데 거기에 푸른빛이 약간 도는 빙열이 없는 백유를 얇게 입혀 소성하였다. 묘지의 뒷면에는 유약을 입히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서거정선생묘지석은 조선 초기 대학자의 묘지석이라는 자체로도 의의가 있지만 조선 초기 묘지에서 보이는 백자의 태토와 유약 등을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절대 연대가 있어 아직 본격적으로 연구가 되지 않은 묘지석이나 명기를 연구하기 위한 기초 자료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