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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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九萬肖像 |
영어음역 | Nam Guman Chosang |
영어의미역 | Portrait of Nam Guman |
이칭/별칭 | 남구만 초상화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 55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은선 |
성격 | 인물화|초상화|일반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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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시기/일시 | 조선 후기(18세기) |
서체/기법 | 견본설채 |
소장처 | 남춘희 |
소장처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 551 |
소유자 | 남춘희 |
문화재 지정 번호 | 용인시 향토유적 제6호 |
문화재 지정일 | 1990년 11월 22일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의 남춘희가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남구만의 초상화.
[개설]
남구만 초상은 현재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 파담마을에 사는 남구만의 후손인 남춘희가 소장하고 있다. 본래 남구만 초상은 모두 5본이 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충청도 해미(海美) 영당(影堂)에 임진년(壬辰年)에 봉안하였다는 초상은 실전되었다.
남구만 초상화로서 현존하는 것은 국립박물관 소장본 1본과 갈담리의 가묘본(家廟本) 3본뿐이다. 가묘본으로는 유복(儒服) 차림의 반신상과 전신상, 녹포단령(綠袍團領) 차림의 전신교의좌상이 있다. 모두 18세기에 그려진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형태 및 구성]
남춘희가 소장하고 있는 유복본은 정면 전신상으로 머리에는 흑색관을 쓰고 대수포의 학창의(鶴氅衣)를 입었으며, 두 손은 복부 위에서 공수하고 있다. 학창의는 흰색의 포로 깃과 도련·소매부리에 검정색의 연(聯)이 둘려 있다. 자연스럽게 내린 팔을 감싼 어깨와 대수포를 크고 넉넉하게 표현하였다.
소맷부리의 팔(八)자형 검은 연과 도련의 십일자형 연은 수직적 효과를 강조하여 화면을 길게 분할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얼굴은 얇은 세선으로 윤곽 및 이목구비를 잡고, 음영과 굴곡 표현은 엷은 선염으로 표현하였다.
그림의 왼쪽에는 찬문이 있는데, 영의정 최석정(崔錫鼎)이 찬한 것을 현손 남진화(南進和)가 추서하였다. 학창의 차림의 반신상은 전신상을 이모한 작품으로 보인다.
[특징]
남구만 초상은 모두 정면상인 것이 큰 특징이다. 조선시대 사대부의 초상은 좌안팔분 혹은 구분법 등으로 오른쪽으로 약간 몸을 틀고 있는 것이 대부분으로, 정면상의 남구만 초상은 이례적이다. 특히 사대부복인 학창의를 입고 있는 유복본도 같은 구도를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
안면 표현에서는 얼굴의 요철을 선염으로 표현하는 정도가 17세기에 비해 세선을 극도로 자제하고 엷은 운염법으로만 사용하려는 흔적이 역력하며, 또한 18세기 후반보다 입체감의 정도가 자연스러워 이 시기만이 가지는 양식적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심지가 굳으면서도 예술성이 풍부하였던 남구만의 풍채를 잘 포착한 작품으로 당대의 이름 있는 화원의 작품으로 판단된다.
[의의와 평가]
여러 벌의 관복본과 유복본으로 구성되어 문중의 후손들에게 보관되어 전하는 세트 구성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특히 정면상이라는 특성과 안면의 굴곡 있는 필법은 회화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18세기 이후 입체적 안면 묘사가 더욱 발전하는 과도기적 시기의 양식임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