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1172
이칭/별칭 연승(延繩)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어로 도구
재질 나일론 낚싯줄|쇠 낚싯바늘
용도 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던 낚싯바늘이 달린 어구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도서지역 주민들이 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던 여러 개의 낚싯바늘이 달린 어로 도구.

[개설]

주낙은 긴 낚싯줄에 여러 개의 낚싯바늘을 달아 고기를 잡는 어구이다. 충청남도 보령시 도서지역에서는 1970년대 이전까지 무동력선을 타고 고기를 잡던 시절에 작은 어선을 타고 다니며 주낙을 놓아 고기를 잡았다.

[형태]

주낙은 긴 줄에 일정한 간격으로 여러 가짓줄을 달고, 가짓줄 끝에 낚싯바늘과 미끼를 달아 해저 또는 해저 가까이에 있는 어종을 잡는 어구이다. 보령시 녹도에서의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녹도에서는 주낙만을 놓던 어선이 있었는데, 일명 ‘주낙배’라 불렀고, 보통 6명이 함께 조업을 하였다. 주낙은 소나무나 오동나무를 파서 만든 함지박에 담아 보관하였으며, 200m 정도의 긴 줄에 120㎝ 간격으로 100가닥가량의 낚싯바늘을 매달고, 미끼를 끼워 물속에 닻을 달아 넣어 둔다. 물론 긴 줄의 일정 간격으로 돌을 줄에 묶어 하나씩 매달아 줄이 물속으로 가라 앉도록 해 둔다. 주낙의 낚싯바늘이 물살을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면 낚싯바늘을 먹이로 착각한 고기들이 달려들다가 낚인다.

녹도 주민들은 어청도, 외연도, 울섬 등지에서 주낙으로 갈치와 조기 등을 잡았다. 조기를 잡을 때는 미끼로 밴댕이를 끼우고, 갈치를 잡을 때는 입감[미끼]을 쓰지 않는다. 놀래미를 잡을 때는 붕장어를 잘라 끼운다. 플라스틱 통에 동일하게 줄을 매달아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다.

[참고문헌]
  • 김효경, 「어로도구」(『충청남도 해양문화기초조사 자료집』1, 충청남도·충청남도역사문화원,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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