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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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碧珍李氏民墓出土銘旌 |
영어의미역 | Funeral Banner from the Grave of Byeokjin Yi Cla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인평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인평리 벽진이씨 문중 민묘에서 출토된 장례용품.
[개설]
북삼읍 인평리 벽진이씨 문중 민묘 5기 가운데 한 기에서 수의, 의류, 만장과 함께 출토된 관 위에 씌워진 기(旗)를 가리킨다.
[연원 및 변천]
명정은 장례 때 망자의 신분을 밝히기 위하여 품계, 관직, 성씨 등을 기재하여 상여 앞에서 길을 인도하고, 하관이 끝난 뒤 관 위에 덮어 묻는 기이며, 명기(銘旗)라고도 한다.
[형태]
명정은 일반적으로 붉은색의 천이나 비단을 사용하는데, 규격은 너비 2자, 길이 9자 정도이다. 벽진이씨 민묘에서 출토된 명정은 비단천을 두 겹으로 겹쳐두었으며, 관의 뚜껑 위에 덮여 있었다. 크기는 가로 40㎝, 세로 150㎝였으며, ‘절충장군첨지중추부사이공(折衝將軍僉知中樞府使李公)’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현재는 출토 당시에 비해 명정 하단부의 부식이 심하여 글자를 판독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명정은 장례 때 사용되는 용품 중의 하나로 망자의 신분과 관직을 드러내는 기이다. 명정에 쓰이는 작위는 높은 관직부터 작성하였다. 벼슬을 하지 못한 망자에게는 처사(處士)나 학생(學生) 등의 용어를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