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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룡이 승천한 용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3263
한자 雙龍-昇天-龍灘
영어의미역 Yongtan Where Daragon Ascend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용탄동
집필자 한종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지명전설|이무기승천담
주요 등장인물 이무기|촌장|노선
관련지명 용안마을
모티프 유형 마을 사람의 금기|두 용의 승천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용탄동에서 용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용탄충주시 목행동종민동 사이에 위치한 마을 이름인 동시에 앞강의 여울을 뜻하기도 한다. 「쌍룡이 승천한 용탄」은 이곳에서 용이 승천을 하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상황]

1981년 충주시에서 간행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와 2002년 충주시에서 간행한 『충주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용안마을에 두 개의 늪이 있었는데 ‘용늪’이라고 불렀다. 이는 각각의 늪에 용이 한 마리씩 산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느 해 홍수가 나서 윗늪이 토사로 메워지자 그곳에 살던 이무기가 아랫늪으로 옮겨갔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한 곳에서 쌍룡이 승천한다는 것은 무상의 길조라 하여 매우 기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촌장의 꿈에 용두백발을 한 노선이 나타나더니 “저 늪에 있는 이무기가 불원 승천을 할 터이니 그 늪에 근접도 하지 말고, 만일 그 부근에 영롱한 안개가 서리거든 모두 하늘을 보지 않도록 하라. 쌍룡이 승천하면 이 고을엔 만사가 대길하리라!”하고 일러 주었다. 촌장이 이 사실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어 모든 사람들이 그 날이 오기를 고대하였다.

어느 날 오색영롱한 안개가 서리고 하늘에서 뇌성병력과 함께 소나기가 내리며 흰 구름이 늪 위를 덮더니 두 용이 무사히 승천을 하였다. 그 후 이 마을을 ‘용탄’이라 부르게 되었다. 마을은 시화연풍하고 사람마다 무병장수하므로 쌍룡승천의 여경이라고 말해 왔다.

[모티프 분석]

「쌍룡이 승천한 용탄」의 주요 모티프는 ‘마을 사람의 금기’와 ‘두 용의 승천’이다. 이 이야기는 두 마리의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을 했다 하여 마을 명칭을 용탄이라 했다는 ‘이무기승천담’이자 지명전설이다. 이무기는 용이 되기 전 상태의 동물, 여러 해 묵은 구렁이, 용이 되려다 실패하여 타락한 요괴로 이야기되고 있다. 「쌍룡이 승천한 용탄」과 비슷한 유형의 전설로는 충주시 용산동「용산 전설」이 있다.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한 산이라 하여 용산(龍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용두동 전설」은 마을의 큰 못에서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는데 마을의 아낙이 용의 머리가 보인다고 소리치자 승천을 하지 못하고 떨어졌으며, 용의 머리를 보았다고 하여 용두동(龍頭洞)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 속신에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에 오를 때 금기를 어기면, 즉 사람의 눈에 띄거나 여자가 보면 승천을 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용두동 전설」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용관동(龍觀洞)은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는 마을이다. 충주 지역은 남한강과 달천강이 관류하고 있어 용(이무기)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충주시 용탄동, 용두동, 용관동, 용산동 등은 모두 용과 관련된 지명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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