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에 속하는 법정리. 누암(樓巖)은 다락바위의 한자식 표현이다. 과거 이곳 남한강변에 다락바위가 있고 그 위에 누암서원이 있어 동네 이름을 누암리라 부르게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누암리가 법정리 명칭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영조 때 발행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방리, 호구, 인구수가 비교적 자세하게 기록되...
1866년(고종 3) 충청북도 충주 지역을 포함한 전국에서 일어난 천주교 박해 사건. 1800년대 중반 조선의 주변 정세는 영불 연합군이 북경을 함락하고 러시아가 남하 정책을 펴며 두만강 국경 지대를 수시로 침범할 만큼 혼란스러웠다. 1864년(고종 1) 러시아인들이 함경도 경흥부에 와서 통상하기를 요구하자 미처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던 흥선대원군 이하 정부 요인들은 크게 당황하였...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 있는 조상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건물. 조상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지내는 집을 사당(祠堂)이라고 하는데, 사당이라는 말을 대신하여 사우(祠宇)·사(祠)·사묘(祠廟) 등으로도 사용한다. 드물게 각(閣)이라 하여 새로 지으며 격을 높여보려 한 예도 있고, 신주 대신 영정을 모시고 있는 경우는 특별히 영당(影堂)이라고도 하였다. 민간의 사당을 가묘...
조선시대 학문 연구와 선현 제향을 위하여 설립된 충청북도 충주 지역의 사설 교육 기관. 조선시대 서원의 효시는 1543년(중종 38) 풍기군수 조세붕이 고려 말 학자 안향을 배향하고 유생을 가르치기 위해 경상도 순흥에 세운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이다. 조선의 서원은 성립 과정에서 중국의 영향을 받기는 하였으나 기능과 성격 등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서원이 관인 양...
조선 후기 충청도관찰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순가(舜歌). 아버지는 심응택(沈應澤)이다. 심상훈은 1874년(고종 11)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했다. 1882년(고종19) 임오군란(壬午軍亂) 때 장호원에 피신중인 명성황후에게 대원군의 납치 소식을 비롯한 왕궁의 근황과 청·일 양국의 출병 사실 등 밀계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1884년(고종21) 참...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활동한 그리스도 교파의 하나. 충주 지역에는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오면서부터 전래되었다. 1784~1785년 경 한국 천주교회의 창립 선조들인 이벽·정약전·정약용·이승훈·권철선 등과 함께 영세는 받지 않았지만 이가환 등이 교리를 토론하였다. 이가환이 공조판서를 거쳐 충주 목사 재직하고 있을 때 천주교 신자 사건이 있었으며, 그 후...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충주박물관에 있는 일제강점기 김진우가 그린 「난초도」와 「포도도」 각 1점. 김진우는 1918년 김규진이 개설한 서화연구회에 들어가 본격적 공부를 하면서 사군자 중 특히 대나무를 잘 그렸고, 글씨도 행·초서에 능했다. 작품으로는 1918년 그린 「묵죽도(墨竹圖)」와 현재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허심풍덕(虛心豊德)」, 「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