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영죽리에서 오갑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오갑산 전설」은 병자호란 때에 노모 때문에 피난을 가지 않는 효심이 지극한 한씨부인을 험준한 고개에서 ‘청장 파오짜’가 겁탈하려 하자 하늘이 벌을 내렸다는 이야기이다. ‘파오짜[巴五甲]가 넘다가 죽은 고개’라는 뜻에서 ‘오갑고개’라고 했고, 그 시체가 묻힌 산을 ‘오갑산’이라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