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에 속하는 행정구역. 1630년경 영조 때에 청안현감을 지낸 정경연(鄭慶演)[1604~1666]이 산림이 우거진 이 땅에 들어와 외부와의 접촉을 피한 채 노모를 봉양하며 은거하였다. 이에 사람들은 정경연이 살던 곳을 노은고개[老隱峴], 또는 논고개[老峴]라 불렀는데, 이것이 유래가 되어 면의 이름도 노은현면(老隱峴面) 또는 노은면(老隱面)이라 하였다....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는 토기나 자기를 굽던 가마터. 일반적으로 토기나 자기, 기와를 굽거나 숯을 만들고 철을 녹이던 시설을 통칭하여 가마[窯址]라고 한다. 도요지는 그 가운데 토기나 자기를 굽던 가마에 한정한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신석기시대의 연질 토기는 노천요(露天窯)라고 하는 원시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노천요는 연료실과 적재실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 보련산에 있는 삼국시대 절터. 보련사지의 연원은 삼국시대까지 올라간다. 보련사의 창건과 연혁에 대한 문헌의 기록은 없으나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보련동(寶蓮洞)’이란 지명과 함께 보련사에 급전(給田) 150결을 주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보련사가 천룡산(天龍山)에 있다고 하였다...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사미리 사리골에 있는 조선시대 백자가마터. 지방에서 만들어 운영되던 가마터는 대부분 그 기록을 찾기 어렵다. 충주의 경우에도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하품(下品)의 자기와 도기가 생산되는 곳으로 기록된 보련동과 월호현을 제외하고는 아직 찾을 수 없다. 보련동은 현재의 지명에는 없으나 노은면의 보련산과 관련지을 수 있어 보련산 일대를 조사...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저전리(楮田里)와 우성리(于城里)의 일부를 병합하고 연화동과 하남의 첫자를 따서 연하리라 하였다. 국망산과 보련산 등의 높은 산 아래에 좁게 펼쳐진 계곡에 아주신씨, 여양진씨 등이 들어와 세거하였다. 1760년에 발간된 『여지도서(輿地圖書)』 충원현조에 따르면 노은면의 보련동리(寶蓮洞里)로...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 가마골에 있는 조선 전기의 분청사기 가마터 유적.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충주에 자기소가 보련동에 1곳 있고, 도기소가 월호현에 1곳 있는데 모두 하품(下品)이다”고 기록되어 있다. 보련동은 현재의 지명에는 없으나 노은면의 보련산과 관련지을 수 있다. 노은에서 앙성으로 가는 지방도 599호선을 따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