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탁 씨, 그는 고생도 많이 했지만 몸 속에 숨겨진 끼를 버리지 못한 사람이다. 현재는 허리를 다쳐서 잠시 술을 끊고 있지만, 신명이 오르면 술 한잔에 노래가 나오고, 쇳소리(꽹가리)만 나면 몸이 근질거려 앉아 있지를 못한다고 했다. 미륵리 마을에서는 경북에서 상쇠를 모셔다가 풍물을 배웠다고 한다. 어렸을 적부터 마을에서 풍물을 배울라치면 여지없이 근처에서 맴돌며 흉내...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에서 모내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 「아라성」(모심는 노래)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는 「중원 마수리 농요」 중 농군들이 모내기를 하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아라리」라고도 한다. 아라리란 뒷소리에 나오는 “아라리 아라리요” 하는 말에서 딴 것이고, 「아라성」은 “아라리 소리”라는 뜻이다. ‘아라리’란...
충청북도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에 축조된 고대 산성. 산성의 축성과 관련한 문헌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신라 북진 거점과 전초기지로서 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훤령 산성이 위치한 곳은 행정구역상 충청북도 충주시 미륵리와 경상북도 문경시 관음리의 경계로, 소백산맥의 포암산[961m]과 부봉[925m] 사이의 안부(鞍部)에 형성된 교통로인 하늘재[530m]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