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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3006
영어의미역 Arasung(Weeding Songs)
이칭/별칭 「아라리」,「모노래」,「이앙가」,「모심는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집필자 조순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농업노동요
토리 메나리토리
출현음 미|솔|라|도|레
기능구분 농업노동요
형식구분 선후창
박자구조 9/8박자
가창자/시연자 박재석[신니면 마수리]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에서 모내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

[개설]

「아라성」(모심는 노래)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는 「중원 마수리 농요」 중 농군들이 모내기를 하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아라리」라고도 한다. 아라리란 뒷소리에 나오는 “아라리 아라리요” 하는 말에서 딴 것이고, 「아라성」은 “아라리 소리”라는 뜻이다. ‘아라리’란 별다른 뜻이 없는 입타령으로 보이며, 그 말에서 ‘아리랑’이란 말도 생겨났다. 「아라리」는 경기·강원·충북·경북에 분포되었는데, 충청북도 지역에서는 충주·음성·진천·괴산·청주 지방이 그 권역에 속한다. 음성 지방에서는 모심기 노래의 후렴으로, 충주·음성·진천·괴산·청주 지방에서는 논매기 노래의 후렴으로 부른다.

[채록/수집상황]

1975년 집문당에서 간행한 『한국민요집』에 고(故) 지남기(남, 1926~2005, 지기선으로도 불림)의 선소리로 채록된 이후, 『한국구비문학대계』3-1-충청북도 충주·중원편(1980), 『민담민요지』(1983), 『한국의 농요』1(1985), 『충북민요집』(1994), 『충주시지』(2001) 등에도 각각 지남기의 선소리로 채록되어 있다. 한편 1984년 한국브리테니커회사에서 발행한 『팔도소리』2와 1995년 문화방송 『한국민요대전』에는 지남기의 선소리로 녹음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후렴구가 있는 장절 형식으로 구성되었으며, 3분박 느린 3박자(9/8)로 세마치장단에 맞는다. 또한 3분박 느린 12박자로 중몰이장단에도 맞는다. 선소리꾼이 세마치 여덟 장단을 메기면 다른 농군들은 세마치 여덟 장단에 “아리리야 아라리요 아리랑 얼싸 아라성아” 하고 뒷소리를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내용]

아라리요 아라리요 아리랑 얼사 아리송아/ 아라리야 아라리야 아리랑 어헐싸 아리송아 / 이못자리에 모를씻어 저논배미다 옮겨심을제/ 아라리야 아라리요 아리랑 어헐싸 아리송아/ 이논배미다 모를심어 장잎이 훨훨나서 영화를보세/ 아라리야 아라리요 아리랑 어헐사 아라송아/ 높을들에는 밭을지고 깊은들에는 논을져서/ 아라리여 아라리요 아리랑 어헐사 아리송아/ 오곡잡곡에 농사에지을제 해마다 연연이 풍년만 오거라/ 아라이야 아라리요 아리랑 어헐사 아라송아/ 이농사를 지어내서 부모님봉양을 한연후에/ 아라리야 아라리요 아리랑 어헐사 아라송아/ 처자식호구를 한연후에 태평성대를 누려나보세/ 아라리야 아라리야 아리랑 어헐사 아라송아.

[현황]

2001년 초대 기능보유자인 지남기 옹이 2005년 별세함에 따라 그 뒤를 박재석이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선창자 박재석은 1956년생으로 마수리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살고 있다. 1988년 메김노래 전수생으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7월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벼농사 노래는 농사일을 하면서 언제나 부르는 것이 아니라, 주로 집단노동을 하는 모내기와 논매기에서 불렀다. 일터에서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첫째, 노동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이다. 노래를 부르면 노동의 박자가 보다 규칙적으로 되는데, 규칙적인 신체운동은 불규칙적인 신체운동보다 힘이 덜 든다. 또한 노래를 부르면서 일하면 심리적으로 즐겁게 된다. 둘째, 집단노동을 하는 경우에는 노동요를 같이 부르면서 행동통일을 하는 데 유리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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