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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0088
영어음역 Jireubjae
영어의미역 Jireubjae Pass
이칭/별칭 마골점(麻骨岾),지름재,제름재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사문리|미륵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예경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개
높이 630m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 사문리에서 미륵리로 넘어가는 고개.

[명칭유래]

1891년에 편찬된 『연풍현읍지(延豊縣邑誌)』에서는 마골산[640m]의 마골점 봉수(麻骨岾 烽燧)[일명 마골봉수]는 연풍현 북쪽 40리 떨어진 곳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지릅재 남쪽에 마골산 봉수가 있어 마골점(麻骨岾)이라고도 불렸고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 계립령(鷄立嶺)의 별칭으로 지릅재라는 명칭이 등장하게 되었다. 지릅재지름재, 제름재 등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지름재는 일설에 ‘지른길’이라고도 보고 있는데 이는 우리말로 질러서 가까운 거리로 간다는 뜻이다.

[자연환경]

지릅재의 남쪽에는 마폐봉(922m: 일명 막역봉), 북쪽에는 북바위산[772m]-사시리고개[772m]-715고지-773고지-745고지-박쥐봉(782m: 일명 연내봉) 등으로 연결되는 고산지대가 있는데, 지릅재는 남쪽의 마폐봉과 북쪽의 773고지의 안부에 위치하고 있다. 지릅재는 높이 630m이며, 석문계곡과 송계계곡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서쪽 부근에서 발원하는 석문천은 서류하여 수안보면 온천리를 거쳐 서남류하여 수회리살미면 문강리를 지나 토계리에서 달천에 합류되고 있고, 동쪽 부근의 미륵리에서 북류하는 개울은 송계계곡을 지나 탄지리 부근에서 동달천이 되어 충주호에 유입되고 있다.

[현황]

지릅재는 수안보면 사문리 뫼약동에서 미륵리 점말로 넘어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미륵리를 사이에 두고 서쪽에 지릅재가 있고, 동쪽의 하늘재가 있다. 하늘재는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로서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을 연결하는 대로로 추정되고 있는데 조선 초기에 조령을 공로로 개발함에 따라 하늘재의 기능은 약화되었다.

지릅재 남쪽의 마골산의 산정과 안부 등에서는 토루와 석축 등의 일부가 남아 있고, 북서쪽 봉우리 부분은 2차로 축조한 흔적이 보이면서 파상군 기와편이 발견되고 있으며 남서쪽의 석축은 잘 보전되어 곡면으로 이어져 튀어나와 있어 마치 성벽처럼 보인다고 한다.

지릅재 서쪽의 사문리 뫼악동은 북바위산이나 신선봉 등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고 신선봉 동북쪽의 계곡에는 신선폭포가 있으며 서쪽의 사문리 석문동에는 옛날 병참이 있었다는 병참터가 있다. 동쪽 미륵리충주 미륵대원지는 고려 초기에 조성된 약 4,000여 평 규모의 대사찰로서, 충주 미륵대원지는 주흘산[1,093m]을 진산으로 좌우는 신선봉포암산[962m]을 끼고 멀리 월악산을 조산(祖山)으로 하는 중심 혈에 위치하고 있다.

충주 미륵대원지는 미륵댕이라고도 부르고 있는데 1977년 세 차례에 걸친 발굴 작업으로 약 14,000평에 조성된 고려 초기의 대사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곳에는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96호), 충주 미륵리 오층석탑(보물 제95호), 충주 미륵대원지 석등(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 충주 미륵대원지 삼층석탑(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3호), 미륵리 돌거북 등이 있어 앞으로 원형을 찾아 보존하고 관리한다면 한국 유일의 석굴사원지가 될 것이다.

미륵리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시월 초삼일에 산신제를 올리고 있고, 1986년 중원군 특수시책으로 한옥마을을 조성하여 농협중앙회로부터 모범 민속촌으로 지정되었다. 지방도 597호선은 수안보면온천리에서 지릅재를 넘어 미륵리를 거쳐 제천시 한수면 복평리로 연결되고 있는데 미륵리 안말에서는 하늘재를 넘어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로 통하는 도로가 분기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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