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화암리에 있는 선착장.

[개설]

충주댐으로 조성된 인공 호수인 충주호는 남한강 상류 지역인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일대에 걸쳐 있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이다. 충주호는 충주 계명산 아래에 건설된 충주댐의 본 댐에서 멀리 단양 도담삼봉에까지 이르는 광활한 호수를 이루고 있으며, 선박을 통해 선상에서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수상 관광 여행지이다. 충주선착장은 호반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충주 지역에 마련된 선착장을 말하며, 충주호 관광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건립경위]

충주댐은 1978년 6월 공사를 착수한 이래 8년 6개월 만인 1986년 10월에 완공되었는데, 충주댐이 완공됨으로써 본 댐에서 단양팔경까지 65㎞에 걸친 수상 여행길이 열리게 되었다. 이에 선박을 이용하여 충주호를 관광하려는 사람들을 위하여 충주선착장을 건립하게 되었다.

[변천]

1986년 3월 재향군인회 중앙고속 주운사업부가 건축을 시작하였으며, 1987년에 충주선착장을 완공하여 충주시에 기부 체납하였다. 1988년 4월부터 재향군인회 중앙고속 주운사업부가 (주)충주호관광선이라는 독립 법인이 되어 충주선착장을 임대·운영하고 있다.

[구성]

충주선착장은 (주)충주호관광선이 충주시로부터 임대하여 관리·운영하고 있는데, 총 10척(대형선 2척, 쾌속선 5척, 소형선 2척, 수리선 1척)으로 충주호의 월악선착장, 청풍선착장, 장회선착장, 단양선착장 간을 운항하고 있다.

[현황]

충주선착장은 충청북도 동량면 충주댐의 우완 댐 길로 들어와서 충주댐을 지나 약 1㎞를 직진하면 도착할 수 있다. 충주선착장은 여름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을 하고, 겨울철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다.

충주선착장에서 쾌속선을 이용하는 청풍선착장(거리 25㎞, 50분 소요), 장회선착장(거리 37.5㎞, 1시간 20분 소요) 코스는 수려한 선상 관광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코스이다. 충주호와 월악산 영봉이 한 눈에 들어오는 월악선착장 주변의 풍경뿐만 아니라, 청풍선착장에서 장회선착장 구간의 기암절벽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구담봉과 옥순봉 등의 단양팔경 선상 관광은 충주호 뱃길 여행 중 가장 빼어난 곳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