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에 있는 선사시대 유물산포지.

[개설]

소태면 덕은리는 충주시와 원주시 부론면 단강리의 경계가 되는 곳으로 충청북도와 강원도의 도계를 이루기도 한다. 귀래 쪽에서 남한강으로 흐르는 귀산천(貴山川)이 도계를 형성한다. 강물이 합류되는 지점은 범람이 적고 주변 땅이 기름져서 선사인이 살기에 좋은 곳이기 때문에 선사 유적이 발견되고 있다.

[위치]

덕은리 유물산포지는 소태면 소재지에서 덕은을 지나 부론과 귀래를 잇는 지방도 401호선과 연결되는 길목 주변에 위치한다. 덕은리의 중심지로 막 들어서기 시작하는 초입의 오른쪽 밭 일대로 덕은교회 주변이다.

[출토유물]

유물은 민무늬 토기 조각이 수습되었다. 덕은교회 주변 밭에서는 경질 토기 조각이 확인되었다. 최근의 현장 조사에서도 덕은교회 주변에서 회흑색 경질 토기 조각이 수습되었다. 그러나 민무늬 토기 조각은 쉽게 발견되지 않았으며, 작은 조각의 형태로 그 흔적이 확인되었다.

[현황]

유물산포지는 일부 변형이 이루어졌으나 여전히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덕은리 유물산포지는 비록 지표에서 발견되는 유물은 많지 않으나 농지가 발달하고 합수머리가 형성된 곳이기 때문에 선사인들의 좋은 생활 터전이 되었던 곳으로 생각된다. 관심을 갖고 주변에 대한 발굴 조사를 통해 유적의 성격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