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용대리 하남마을에 있는 조선시대 백자가마터.

[개설]

생산 유적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생산하던 곳이다. 그릇을 굽던 곳은 토기를 굽던 도기소와 사기를 굽던 자기소로 나뉜다. 철을 제련하던 곳은 철소, 종이를 만들던 곳은 지소, 은을 다루던 곳은 은소, 화폐를 다루던 곳은 주전소 등으로 구분된다. 백자요지는 대표적인 생산 유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위치]

앙성면 소재지에서 지방도 599호선을 따라 가다가 노은으로 가는 길에서 학바위를 지나면 용대리 하남마을에 이른다. 여기서 왼쪽에 있는 마을길로 내려가면 궁평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지나게 되고, 이곳에서 500m 정도 들어가면 왼쪽으로 새로 택지를 조성한 벌말에 이른다. 용대리 백자요지는 이 택지의 뒤편 산기슭에 위치한다. 궁평천과 연결되는 개울 옆 구릉지가 깎여 나가 경사를 이룬 지역에 있다.

[출토유물]

백자대접과 접시, 잔류와 도지미, 노벽편, 붉은 흙 등이 흩어져 있다. 백자대접 등에서는 대부분 모래받침흔이 관찰된다.

[현황]

물가 쪽에 주택을 지으며 가마터의 일부가 훼손되었다. 가마터는 2002년 앙성면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일부가 쓸려 내려가 상당 부분 훼손된 채 남아 있다. 가마터는 앙성면 지역의 개발과 함께 사라질 위험에 놓여 있으므로 그 주변에 대한 정밀 조사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