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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0717
한자 馬山烽燧
영어의미역 Beacon Fire Station of Masan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대소원리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백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봉수대
건립시기/연도 조선시대
길이 동서 24m|남북 14m
둘레 60m
소재지 주소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대소원리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대소원리에 있는 조선시대 봉수대.

[개설]

마산 봉수는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대소원리의 봉화산 정상부에 남아 있는 봉수대이다. 조선시대 제2거 노선에 소속된 봉수로, 각각 죽령과 계립령을 넘은 2개의 봉수로가 최초로 합쳐지는 곳이었다. 봉수대에는 별장 1명, 감관 5명, 봉군 25명, 봉군보 75명 등 126명의 인원이 소속되었다.

[건립경위]

마산 봉수의 건립과 관련된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죽령과 계립령을 넘은 제2거의 노선, 즉 직봉과 간봉이 최초로 합쳐진다는 점으로 볼 때 교통의 요지에 해당하는 지점에 축조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마산 봉수충주시 대소원면 대소리에 있는 해발 150m의 봉화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대소원면 금곡리 남쪽의 쇠실고개에서 북쪽으로 솟은 해발 392m의 봉우리에서 동북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끝부분에 해당한다. 요도천 상류를 이루는 가섭산 방면과 하류인 달천을 지나 충주시 동쪽의 조망이 매우 용이한 곳이다.

[형태]

마산 봉수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작은 산봉우리의 정상 부분을 이용하여 일부분을 삭토하고 방호벽을 쌓아 축조하였다. 방호벽은 경사가 완만한 능선이나 계곡 부분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봉수대는 동서 방향으로 긴 불규칙한 타원형으로 동서 방향의 길이는 24m, 남북 너비는 14m이다.

[현황]

현재 마산 봉수는 교통호와 참호 등의 군사시설과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봉수대의 정상부에는 교통호가 봉수대의 외곽 담장을 파괴하였는데, 봉수대의 보호담장은 산 정상부를 따라 동서 방향으로 긴 타원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담장은 바깥 면을 조잡한 할석으로 축조하면서 안쪽에 흙을 다져 넣는 내탁(內托)의 방법을 이용하였다. 이곳에서는 조선시대 토기류와 자기류뿐만 아니라 기와류가 다량 수습되었다.

2007년 발굴조사 결과, 봉수대는 최근 설치된 예비군 참호와 등산로 등을 설치하면서 봉수대 시설의 대부분이 훼손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먼저 연조와 관련된 석축시설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조는 마산 봉수와 연결되는 동쪽의 심항산 봉수대림산 봉수와 서쪽의 가섭산 봉수의 위치로 보아 남북 방향으로 설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연조와 관련된 석축시설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발굴구덩의 바닥면에서 숯과 소토가 검출되는 지점으로 연조의 위치만을 짐작할 수 있다. 봉수대의 외곽석축시설(방호벽)은 북쪽 구간의 일부를 제외하고 다른 구간에서는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석축은 기반암을 정지하고 축조한 구간과 산자갈과 흙을 이용하여 다짐한 후 축조한 구간으로 구분된다. 석축 또한 석재의 모서리를 맞추어 비교적 정연하게 쌓은 구간과 현저하게 들여쌓은 구간으로 나누어진다.

석축은 모두 외면만을 축조하였으며 안쪽은 성토 다짐하였다. 출입시설은 동쪽과 서쪽의 능선부와 연결되는 지점에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나 등산로를 개설하면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건물지는 2개소로 여겨진다. 창고지는 봉화의 연료를 보관하던 건물로 동쪽 부분에 위치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봉군들의 숙소 등으로 사용되었을 건물지는 남동쪽과 외곽 평탄지에서 확인되었다.

[의의와 평가]

교통의 요지에 자리하고 있는 마산 봉수는 그 형태나 규모로 볼 때 내지봉수의 전형적인 유형에 속하는 봉수로, 해발고도가 가장 낮은 봉수에 해당하지만 직봉과 간봉이 만나는 옛 통신시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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