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이루어지는 자연과학·응용과학·공학 및 생산기술의 총칭.

[개설]

과학기술을 기초로 하는 산업의 지속적인 육성은 지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다. 이를 위해 국가는 물론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산·학·연의 연계에 의한 전략적 핵심 산업의 클러스터 육성이 중요하다. 그러나 충주 지역에는 아직 전략적 핵심 산업의 기반 형성이 미약하다. 3개의 지방공단과 4개의 농공단지 그리고 2개의 대학교가 형성되어 있으나 뚜렷한 전략적 핵심 산업을 매개로 한 클러스터가 형성되었다고 하기는 힘들다. 이러한 상황에서 첨단 전자정보 부품 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형 기업도시 건설사업이 2008년 7월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2008년 현재 충주 지역에는 산업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방 공단으로 충주제1산업단지·충주제2산업단지·중원산업단지 등이 있고 충주첨단산업단지가 조성 및 분양 중에 있다. 농공단지로는 주덕농공단지·가주농공단지·용탄농공단지·가금농공단지 등 4개의 농공단지가 있다. 또한 국가 정책으로 충주 첨단형 기업도시가 주덕읍·중앙탑면·대소원면 일원에 701만㎡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농업 기술의 향상과 보급을 위해 충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와 충주대학교 등 2개 대학교에서 지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업단지]

충주시 목행동·금릉동·용탄동 일원 128만여㎡ 면적에 조성되어 있는 충주제1산업단지에는 전기전자·비금속·음식료품·금속기계·제지인쇄 등 26개 업체가 입주하여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104만여㎡ 면적에 조성되어 있는 충주제2산업단지에는 석유화학·기계금속·비금속·음식료품 등 48개 업체가 입주하여 있다. 충주시 주덕읍 당우리 일원 34만여㎡ 면적에 조성되어 있는 중원지방산업단지에는 전기·전자·기계 및 조립금속·화학 및 기타 화학·음식료품·기타 제조업 등 8개 업체가 입주하여 있다.

이들 입주 업체 중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인 써니전자(주) 경우를 보면, 수정진동자·수정발진기·수정필터·온도보상형 수정발진기·전압제어 수정발진기·전자제어 및 온도보상형 수정발진기·표면실장형 수정발진기 등 고품질의 전자 부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여 전자 부품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자체 내 부설 기업 연구소를 두어 BLANK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민생용·전장용 및 통신용에서 CLOCK 발생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진동자를 전자 제품의 소형화와 저전력용 IC 사용에 따른 제품의 초소형화에 대한 개발과 저전력에서 안정적인 발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점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산학협력]

충주 지역의 과학기술 기반 조성에 기여하는 것은 2개 대학교의 산학협력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충주대학교의 경우 대학교 내에 산학협력단을 설치하여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창업보육센터·누리사업단·지역혁신센터·과학문화진흥센터·국제공인시험연구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허출원하였거나 진행 중인 것이 86건에 달한다.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의 경우 산학협력 활성화와 지역 혁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산학협력단 충주지부를 설치하여 자연과학연구소·조형연구소·의과학연구소·한국녹용연구센터·바이오식의학연구센터·의공학실용기술연구소 등 과학기술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단·2단계 BK21사업단·지역혁신특성화사업단·지역혁신센터사업·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등의 부속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충주 지역의 과학기술 역량은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업체의 생산기술 역량과 기업 부설 연구소의 개발 역량, 그리고 2개 대학교의 산학협력단 등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역량으로 한정되어 있다. 또한 충주 지역의 특성에 맞게 확보되어 있는 핵심 기술 역량도 미약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충주시 주덕읍·대소원면·중앙탑면 일원 701만여㎡ 면적에 (주)포스코건설·임광토건(주)·(주)엠코·포스데이타(주)·동화약품공업(주)·대한주택공사 등이 참여하여 첨단전자정보 부품소재산업 중심의 첨단형 기업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충주 지역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