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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암리 능동 산신제와 수살고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728
한자 陵岩里陵洞山神祭-水殺告祀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능동
집필자 어경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제사
의례시기/일시 음력 10월 3일 오후 5시경
의례장소 능암리 능동 큰골 산제당|능암리 능동 입구 수살거리
신당/신체 산제당|수살거리 당숲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능동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수해를 막고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신당/신체의 형태]

산제당은 마을 뒤 큰골에 자연석 돌 제단으로 만들어놓았다. 수살거리에는 시멘트 제단이 있고 주변에 느릅나무, 소태나무 등 네 그루가 당숲을 이루고 있다. 당숲에 금줄을 둘렀는데, 왼새끼에 지푸라기를 삐죽하게 내밀고 창호지를 꽂았으며 실타래를 묶어놓았다.

[절차]

제일은 음력 10월 3일로 정해져 있고, 해질녘에 산신제를 올린다. 예전에는 생기복덕을 가려 제관을 선정하였으나 지금은 이장이 제관을, 총무가 축관을 맡는다. 제수 비용은 동네 기금과 세대주별로 1,000원씩 추렴하여 충당한다. 똑같이 추렴하는 것은 참여 의식도 높이고 빈부에 관계없이 골고루 혜택을 받게 하려는 데 뜻이 있다. 제관이 제일 새벽에 장에 가서 장을 본다. 제물은 돼지머리, 백설기(2시루), 삼색실과, 통포, 제주(막걸리)를 준비한다.

제일 3일 전에 산제당과 수살거리를 깨끗이 청소하고 금줄을 친다. 제일 오후에 제물을 준비하여 5시경에 산제당에 먼저 올라가 산신제를 지낸다. 제관이 유교식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축관이 축문을 읽은 후 세대주별로 소지를 올린다. 제관과 축관이 간단히 음복을 하고 내려와 수살거리에서 수살고사를 지내는데, 제의 절차는 산신제와 같이 한다. 이튿날 마을 사람들이 마을 회관에 모여 음복을 한다.

[축문]

“영험하신 보령산 산신령님께 삼가 고하옵나이다. 이제 ○○년도 다 지나가고 ○○년의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년에도 보령산 산신령님께서 하해와 같이 보살펴주신 은덕으로 저의 동민 모두가 별다른 사고 없이 지난 데 대하여 삼가 감축하나이다. 다가오는 ○○년에도 보령산 산신령님께서 굽어 살피시어 농사의 풍년은 물론 동민 모두가 건강히 하는 일에 만사형통하도록 보살펴주시기를 간곡히 기원하면서, 저의 동민들이 간단한 음식을 장만하였사오니 소례를 대례로 아시고 흠양하시옵소서. 서기 ○○년 음력 10월 3일 능동부락 대표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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