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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826
한자 寶蓮山城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Boryeonsanseong Fortres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
집필자 한종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축성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딸[보련]|아들[장미]|어머니
관련지명 노은면 보련산
모티프 유형 남매의 생사를 건 시합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에서 보련산에 있는 산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노은면 연하리앙성면 용포리의 면계를 이루는 곳에 보련산이 있으며 이곳에 산성이 있다. 「보련산성 전설」은 딸 보련과 아들 장미라는 남매 장수가 생사를 건 성 쌓기 내기를 하는 과정에서 축성한 성이라는 축성유래담이자, 어머니가 아들의 편을 들어 결국 보련은 억울하게 죽었다는 비극적 장수설화의 하나이다.

[채록/수집상황]

1982년 충청북도가 간행한 『전설지』에 수록되어 있으며, 2002년 충주시에서 발행한 『충주의 구비문학』에도 실려 있다.

[내용]

삼한시대 이곳에 보련이라는 딸과 장미라는 아들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그런데 남매 모두 장수의 기질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나라에서 한 집안에 쌍장수가 태어나면 그 중 한 사람은 죽어야만 했다. 그래서 남매는 생사를 건 시합을 하게 되었다. 보련은 보련산에 성을 쌓고, 장미는 장미산에 성을 쌓아 이기는 사람이 살아남기로 하였다. 남매가 성을 쌓는데 어머니는 누구를 살릴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아들 장미를 살리기로 결정하였다.

어머니가 떡을 맛있게 하여 보련에게 가져가 먹고 하라고 하였다. 보련이 떡을 먹고 마지막 돌을 쌓으려 하는데 장미가 성을 완성해 보련이는 지고 말았다. 동생 장미가 이긴 차이는 보련이 떡을 한 대접 먹는 시간 차이였다. 결국 누이 보련은 죽고 동생 장미가 살았다. 보련이가 쌓은 성을 ‘보련산성’이라 하고, 장미가 쌓은 산성을 ‘장미산성’이라고 부른다.

[모티프 분석]

「보련산성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남매의 생사를 건 시합’이다. 「보련산성 전설」은 ‘오뉘힘내기 전설’의 원형적 작품으로 남매의 힘겨루기에 의해 성이 만들어졌다는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오뉘힘내기 전설에서는 남자(오빠 또는 동생)가 내기에서 이기고 있는데, 이는 남아선호사상이 반영된 것이다. 이외에 충주 지역에서 오뉘힘내기를 다룬 설화로는 「충주산성 오뉘힘내기 전설」, 「장미산성 전설」 등을 들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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