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828
한자 復興社-
영어의미역 Stone Pagoda in Buheungsa Temp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집필자 한종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축조전설|풍수담
주요 등장인물 최봉출
관련지명 목계리 봉지산|부흥사
모티프 유형 영물의 도움으로 찾은 명당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에서 돌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엄정면 목계리 강변에 목계별신굿의 해당 신격을 모신 ‘부흥당’이 있으며, 산속에는 ‘부흥사’라는 사찰이 있다. 이 사찰에는 최봉출 옹이 쌓은 돌탑이 있는데, 이를 ‘부흥사 돌탑’이라고 부른다. 이를 증거물로 삼고 있는「부흥사 돌탑」이야기는 돌탑을 쌓게 된 내력을 담은 축조전설이다.

[채록/수집상황]

2002년 충주시에서 간행한 『충주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봉지산에 부흥사라는 사찰이 있다. 이 사찰에는 돌탑이 있는데, 최봉출 할아버지가 쌓았다고 한다. 최봉출은 호랑이[산신]를 타고 다니는 이인이었다. 최봉출 할아버지는 이곳 아랫마을에서 살 때 어느 사람과 함께 지냈는데, 자다가 보면 할어버지가 없고 아침에 다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사람이 하루는 잠을 안 자고 지키고 있으려니 쿵 소리가 나서 밖을 보니 호랑이가 앉아 있었다. 할아버지가 호랑이 등에 오르자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서 할아버지는 다시 나타났다. 이것은 할아버지가 명당을 찾기 위해 호랑이와 온 산을 찾아 헤맨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최봉출 할아버지가 신장대를 만들어 산으로 올라가 바위 위에 놓고 아래를 내려다보며 소피를 보고 있는데 그 신장대가 혼자 놀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이곳이로구나!’ 하고 이곳에 돌탑을 쌓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부흥사 돌탑」의 주요 모티프는 ‘영물의 도움으로 찾은 명당’이다. 돌탑을 축조했다는 최봉출은 호랑이를 부릴 줄 아는 이인이다. 호랑이는 산신으로 상징되므로 최봉출은 산신을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이다. 그가 탑을 쌓을 명당 터를 신장대가 암시하여 그곳에 탑을 쌓았는데, 이 신장대는 산신이거나 민간에서 말하는 무속신일 수도 있다. 즉 산신과 무속의 결합으로 돌탑을 축조했으니, 봉지산 부흥사 돌탑에는 산신사상·풍수사상·무속신앙·탑신앙 등이 결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