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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막과 돌고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880
한자 柳酒幕-
영어의미역 Willow Tavern and Dolgogae Pas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한종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유영경|유영길
관련지명 팔봉
모티프 유형 유씨 때문에 생겼다는 유주막|짐을 지고 다시 넘어야 한다는 돌고개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유주막·돌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대소원면 문주리 팔봉마을에 ‘유주막’이라는 마을과 ‘돌고개’라는 고개가 있는데, 「유주막과 돌고개」 전설은 이들의 지명유래담이다. 조선 선조유영길(柳永吉)[1538~1601]이 이곳으로 낙향하자, 당시 영의정이었던 동생 유영경(柳永慶)[1550~1608]이 형을 찾아오니 이들 형제를 찾는 벼슬아치와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짐에 따라 주막거리가 생겼다. 이것들이 유씨 때문에 생겼다고 하여 ‘유주막’이라 하였다. 또한 검소하기로 유명한 형에게 동생이 식량과 필목을 보냈는데 유영길이 다시 돌려보냈다 하여 ‘도로고개’ 또는 ‘돌고개’의 지명유래 전설도 함께 전승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1981년 중원군에서 간행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조선 선조 때 예조판서를 지낸 유영길이 이곳 팔봉에 낙향해 있을 때, 동생인 유영경이 형의 신상을 살피기 위해 팔봉을 자주 찾았다. 당시 영의정이었던 유영경이 이곳을 찾자 자연히 그를 따르는 벼슬아치들이 20~30명씩 드나들게 되었다. 그리고 유대감이 자주 온다는 소문으로 관계 사관 문맥들과 유씨 문중의 관계자들이 끊일 날 없이 드나들어 노루목팔봉까지 성시를 이루게 되자 객방과 주막이 생겼다. 사람들은 ‘유씨 때문에 이 주막거리가 번창한다’고 ‘유주막’이라 부르게 되었다.

어느 때 유대감이 경상도에 일시 체류하게 되었는데, 당시 월봉 유영길은 검소하기로 유명하였다. 동생이 식량과 필목을 형님에게 보냈는데 월봉이 이를 돌려보냈다고 한다. 당시 짐꾼들이 ‘이 무거운 짐을 지고 도로 넘어야 한다’고 불평을 하여 이 고개를 ‘도로고개’라 부르다가 ‘돌고개’로 변하였다.

[모티프 분석]

「유주막과 돌고개」의 주요 모티프는 ‘유씨 때문에 생겼다는 유주막’, ‘짐을 지고 다시 넘어야 한다는 돌고개’ 등이다. 「유주막과 돌고개」 이야기는 유영길 때문에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서 생긴 주막이라 ‘유주막’이라 하였고, 동생이 보낸 물품을 다시 되돌려 보내자 ‘도로 고개’라 하다가 음이 변하여 ‘돌고개’가 되었다고 하는 인물과 관련된 지명유래담이다. 특히 유영경은 형님의 검소한 생활의 교훈을 명심하고 노력하여 청백리로서 역사에 빛난 인물이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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