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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은리 모심기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973
한자 德恩里-
영어의미역 Dukeunli rice-planting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집필자 조순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
토리 메나리토리
출현음 미|라|도|레
기능구분 노동요
형식구분 선후창
박자구조 중중모리장단
가창자/시연자 김채용[소태면 덕은리]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에서 모심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

[개설]

농군들이 논에서 모찌기를 한 다음에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덕은리 모심기 노래」소태면 덕은리 일원에 퍼져 있는 벼농사 노래의 하나이다. 충주 지역에서는 모심기를 할 때에 「아라리」, 「아랑성」, 「아라송」, 「단월이야」를 부르는데, 충주시 소태면에서는 「단월이야」를 부른다. 「단월이요」는 「대허리」와 「단월이야」의 이형이 있는 경기·강원·충북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충청북도 지역에서는 충주·음성·진천·괴산·청주 지방이 그 권역에 속한다. 음성 지방에서는 모심기 노래의 후렴으로, 충주·음성·진천·괴산·청주 지방에서는 논매기 노래의 후렴으로 부른다.

[채록/수집상황]

1980년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3-1에 실려 있는데, 이는 김영진·맹택영이 1979년 중원군 소태면 덕은리에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채용(여, 47)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덕은리 모심기 노래」는 아침 소리와 점심 소리, 저녁 소리로 나뉘어 있으며, 주위의 상황과 메기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한 사람이 메기면 여러 사람이 받는 메기고 받는 형식이다. 3분박 보통빠르기의 4박자로 중중모리장단으로 부른다. 구성음은 미·라·도·레 음이 주음이며, 미음으로 마치는 메나리토리이다. 선소리꾼이 두 장단을 메기면 나머지 일꾼들이, “어화월신 단월이야” 하고 두 장단의 길이로 뒷소리를 받는다.

[내용]

어화월신 단월이야/ 어화월신 단월이야/ 여기저기를 꽂여줘도/ 어화월신 단월이야/ 삼백출짜리만 꽂여주게/ 어화월신 단월이야/ 이모잡어 보구나하니/ 어화월신 단월이야/ 삼백출루나 더나게했네/ 어화월신 단월야여/ 여기저기를 매여나보니/ 어화월신 단월이야/ 한호맹이 두호맹이 메구보니/ 어화월신 단월이야/ 어화럴럴 상사뒤야/ 어화럴럴 상사뒤야/ 우리군사들 잘도나맨다/ 어화럴럴 상사뒤야/ 어어어가요 나는가요/ 어화월신 단월이야/ 명사십리가 왜생겻냐/ 어화월신 단월이요/ 우리군사들 잘도나맨다/ 어화월신 단월이요/ 우리인간들 무슨노래를/ 어화월신 단월이야/ 하고놀으면 좋을까요/ 어화월신 단월이야/ 노래한마디로 지어나봐라/ 어화월신 단월이야/ 농사백석을 하여나볼까/ 어화월신 단월이야/ 우렁주렁 떨다를보니/ 어화월신 단월이야/ 백석을 다해고봤네/ 어화월신 단월이야/ 돌걸이 매여를주소/ 어화월신 단월이야/ 얼씨구나 좋아요/ 어화월신 단월이야/ 삼백출짜리만 매여주소/ 어화월신 단월이야.

[현황]

농업기술이 기계화·현대화되면서 벼농사도 기계로 모심기를 하기 때문에 지금은 「덕은리 모심기 노래」도 부르지 않아 잊혀져 가고 있다.

[의의와 평가]

「덕은리 모심기 노래」는 기능상 노동요에 해당한다. 노동에서 오는 피로를 줄이고 일의 능률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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