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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 충주목사 김존성 판관 김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3174
한자 寄呈忠州牧使金存誠判官金肇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서동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칠언절구 한시
작가 이색(李穡)[1328~1396]
창작연도/발표연도 14세기

[정의]

고려 후기 문신 이색이 충주목사 김존성과 판관 김조에게 부쳐 올린 한시.

[구성]

칠언절구의 한시로 모두 3수이다. 첫 수는 원(轅)·문(門)·원(原), 둘째 수는 량(凉)·망(茫)·방(房), 셋째 수는 분(奔)·번(繁)·곤(坤)으로 압운한 연작시이다.

[내용]

장편 연작시 중 일부로, 충주목사 김존성과 판관 김조의 공적을 찬미한 것은 둘째 수이다. 첫 수에서는 목은(牧隱) 자신의 문생이 충주에 있음을 말하고, 셋째 수에서는 선심(禪心)으로 안주하려는 우국 연민의 심정을 불심으로 토로하였다.

푸른 이끼 버들골에 찾는 이 끊겼는데(蒼苔柳洞絶來轅)

몇 해째 병석에 누워 오래 문 닫았네(臥病數年長掩門)

오늘 용두사로 아이가 떠나는 것을 보니(今日龍頭小童去)

내 문생이 중원에 있음을 비로소 알겠네(始知吾黨在中原)

중원의 산수는 가장 맑고 시원한데(中原山水最淸凉)

하늘가 봉화는 아스라이 고요하기만 하구나(烽火天涯轉渺茫)

잘 다스려 공사가 적은 게 더 기쁘니(更喜臥治公事少)

승방에 가서 홀로 노는 것도 무엇이 해로우랴!(獨游何害到僧房)

요즘 세상 승방 역시 분주하나니(僧房近世亦忙奔)

수많은 새로운 일 나날이 번거롭다(親事如毛逐日繁)

원컨대 안심하고 편히 앉아 있게 하여(願使安心且安坐)

참선의 향 연기 천지에 가득하다오(香煙一穟滿乾坤)

[의의와 평가]

목은 이색은 곧은 절개와 깨끗하고 고매한 품격, 그리고 뛰어난 문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로, 「기정 충주목사 김존성 판관 김조」 또한 이색의 뛰어난 시재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홍여하(洪汝河)는 일찍이 “우리나라 문장은 최치원(崔致遠)이 근원이며 이규보(李圭報)가 다듬어 윤을 내고 이제현(李齊賢)이 절도에 맞도록 잘 고르고 이색에 와서 집대성시켜 후세에 떨치게 했다.”고 평한 바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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