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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3199
한자 農民
영어의미역 Farm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영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장편소설
작가 이무영
창작연도/발표연도 1950년연표보기

[정의]

1950년 소설가 이무영이 조선 후기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던 충주읍 미륵동을 배경으로 쓴 장편소설.

[구성]

『농민』은 원래 5부작으로 계획되었으나 1부인 ‘농민’에 이어 2부 ‘농군(農軍)’, 3부 ‘노농(老農)’까지 집필되었다. 조선 후기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던 시기의 충주읍 미륵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서술하고 있으며, 등장인물로 김승지·장쇠·박의관·노랑할멈·미연이·일양이 등이 나온다.

[내용]

소설 『농민』의 시작은 주인공 장쇠가 동학군이 되어 돌아오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사정은 이러했다. 충주읍의 토호인 김승지는 양민들을 괴롭히다가 장쇠의 아내 금순이까지 겁탈하게 된다. 금순이는 목매어 자살을 한다. 이에 격분한 장쇠는 동학군에 가담하고, 동학 무리들을 이끌고 충주 근방으로 잠입한다.

장쇠는 김승지와 박의관 등을 잡아다 노비문서를 불태우고 군중들 앞에서 죄를 고하고 속죄시킨다. 양반의 폭정에 시달려왔던 마을 사람들이 서로 이들을 죽이겠다고 나선다. 마침 관군이 나타나 동학군을 위협하는 통에 김승지의 딸과 박의관의 아들이 부모를 구해 달아난다. 장쇠는 관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특징]

6·25전쟁이 일어나고 이무영이 해군 소령으로 입대했을 당시 쓴 작품으로, 사실주의적인 저항의식이 두드러지는 소설이다.

[의의와 평가]

『농민』은 농민문학 작가로 알려진 이무영의 대표작이다. 농촌 현실에서 사회인식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그의 농촌 제재 소설의 이력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소설이다. 지난한 농촌의 현실을 장쇠라는 항거농민형을 등장시켜, 동학에서 3·1운동에 이르기까지 현대사의 한 장으로써 농촌을 연결시키고 있다.

농춘이 주무대이기는 하지만 전원풍경이라기보다는 사회의 한 전형으로서 선택된 배경적 요인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그의 농민문학 속에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충주 근방의 지역명이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충주를 배경으로 한 농민문학의 계보에서도 대표적인 작가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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