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에 있는 고려 후기 충신 구홍과 조선 후기 의병장 구회신을 기리는 재실.

[개설]

송계당(松溪堂)은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에 있는 재실이다. 고려 후기의 충신인 송은(松隱) 구홍(具鴻)과 조선 후기 임진왜란 당시 대구에서 의병을 일으킨 8대손 계암(溪巖) 구회신(具懷愼)[1564~1634]의 절개와 위업을 기리고자 1659년(효종 10)에 후손들이 세웠다. 구홍과 구회신의 호(號)를 한 글자씩 따 당호를 지었다.

구홍은 고려 후기 1388년에 우정승을 지냈는데, 고려가 망하자 두문동(杜門洞)에 들어가 절의를 지켜 ‘두문동 72현’의 한 사람이 되었다. 구회신은 능성구씨 무태 입향조이다. 구회신은 경상북도 의성군 순호리에서 종사랑 구대성의 아들로 태어났다. 20세에 임진왜란을 맞아 의병을 일으켜 팔공산을 중심으로 맹활약하였다. 1599년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원첨정, 어모장군 등을 지냈다.

[위치]

송계당은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로3길 47-19[서변동 1110]에 있다.

[변천]

송계당은 1960년에 중건하였으며, 후손 구현(具玹)이 중건 기문을 썼다.

[형태]

송계당은 정면 4칸, 측면 1.5칸에 홑처마 팔작지붕의 형태이다. 송계당 뒤쪽은 별도로 담장을 둘러 8세 구종절과 9세 구익령의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현황]

송계당 강당에는 기문과 시가 편액되어 있고, 관리 상태는 양호하다.

[의의와 평가]

송계당은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 무태 지역의 선비 정신을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