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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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壽城區 祈雨祭 |
영어공식명칭 | Suseong-gu Giuje|Ritual for Rain in Suseong-gu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대구광역시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180[대흥동 50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진 |
[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 가뭄이 들 때 지내는 제사.
[개설]
기우제(祈雨祭)는 가뭄이 심할 때 비가 내리기를 바라며 자연신에게 비는 제사이다. 2018년 극심한 가뭄으로 경상북도 청도군에 있는 상수원 전용 댐인 운문댐의 저수율이 떨어지자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은 수성문화원의 협조로 2018년 2월 9일 오후 2시 대구광역시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180[대흥동 504]에 있는 대구스타디움 헬기장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수성구 기우제는 기관에서 주도하여 지역 가뭄 해소와 구민 생활 안정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지낸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과거의 우리나라 같은 농업국가에서는 기후변화가 중요하고, 특히 벼농사의 경우 강우량은 아주 중요한 요소였다. 비가 농민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수리 시설이 부족하였던 옛날에는 비가 충분히 내리기를 간절하게 바라며 하늘에 기우제를 많이 지냈다. 대구광역시 지역에서 기우제를 지냈던 곳은 연귀산 거북바위나 형제봉, 노변동사직단 등이 전해지고 있으나, 현재는 기후변화를 신앙의 영역이 아닌 과학의 영역으로 여기기 때문에 예전만큼 기우제를 중요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가뭄이 극심할 때 상징적으로 기우제를 지내고 정기적으로 지내지는 않게 되었다.
[절차]
수성구 기우제는 신이 내리는 강신(降神), 술잔을 신에게 올리는 초헌(初獻)·아헌(亞獻)·종헌(終獻)에 이어서, 종헌 잔에 다른 제관이 다시 술을 채우는 첨작(添酌), 소지를 올리는 분축(糞祝), 음복(飮福) 순으로 진행된다.
[현황]
수성구 기우제도 정기적으로 행하지는 않으며 큰 가뭄이 들었을 때에만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의 주도로 지낸다. 수성구 기우제를 제외하면 대구 지역의 기우제는 1970년대에 거의 사라지고 일부 지역에서 이루어지거나 노인들의 경험담으로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