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0500 |
---|---|
한자 | -羅兀 |
영어공식명칭 | Neo-ul, Woman's Veil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의복/의복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산8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희진 |
관련 인물 생년 시기/일시 | 1586년 - 여흥 민씨 출생 |
---|---|
관련 인물 몰년 시기/일시 | 1656년 - 여흥 민씨 사망 |
출토|발견 시기/일시 | 1989년 - 여흥 민씨묘 출토 너울 출토 |
소장처 | 경기도박물관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상갈동 496] |
출토지 |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동래정씨 선영 -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산83 |
성격 | 의복|쓰개 |
재질 | 라(羅)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동래 정씨 선영의 여흥 민씨묘에서 출토된 조선 시대 여성의 내외용 쓰개 겸 가리개.
[개설]
너울은 조선 시대 부녀자들이 외출할 때 얼굴과 어깨 또는 상반신을 가리기 위해 사용한 내외용 쓰개이다. 여흥 민씨묘 출토 너울은 얇은 홑겹의 라(羅)로 만들었으며 전체적으로 짙은 청색이나 일부 탈색된 자국이 남아 있다. 옛 문헌 기록에 따르면 너울과 너울을 떠받치는 너울립, 뒤로 늘어뜨리는 너울드림으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여흥민씨묘에서는 너울만 출토되었다.
[연원]
1989년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관악산 동래 정씨 선영(先塋)의 여흥 민씨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출토되었다.
[형태]
여흥 민씨묘 출토 너울의 본체는 사다리꼴[윗변 6.5㎝, 아랫변 55㎝, 길이 70㎝]로 자른 홑겹 라 여섯 조각을 방사상[*]으로 꿰매어 붙여 삿갓 모양으로 만들었다. 너울 꼭대기[모정]에는 지름이 23㎝인 꽃잎 모양 옷감 두 겹을 서로 엇갈리게 겹쳐 고정했으며 다시 그 위에 지름 13㎝의 꽃잎 모양판을 올려 꿰맸다. 모정의 꽃잎 모양판 가운데는 7㎝ 길이의 십자[+] 모양으로 꿰매어 고정한 뒤에 방사상[*]으로 박음질했다.
너울의 안쪽, 모정 꼭대기에서 밑단 쪽으로 26㎝ 내려온 위치에서 수평 방향으로 폭 6㎝, 길이 120㎝의 띠를 접어 아래, 위를 홈질한 흔적이 남아 있다. 홈질한 띠의 가운데 공간[통로]에 길이 168.5㎝의 흰색 면사를 꼬아 만든 끈을 꿰었는데 이것은 너울을 너울립[笠:모자]에 매어 고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너울의 밑단은 옷감을 잘라낸 그대로 단처리를 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올이 풀린 상태이다.
[용도]
조선 시대 여성들이 바깥 출입을 할 때 얼굴과 상반신을 가리기 위해 사용했다.
[의의]
궁중유물전시관 소장 궁중 너울, 고려대학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전기 사대부가의 너울과 더불어 현존하는 조선 시대 너울의 드문 사례 중 하나이며 피장자인 여흥 민씨[1586~1656]의 생몰연대가 정확하여 조선 복식사 고증의 실질적인 자료로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