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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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邑內3里 山神祭 |
영어공식명칭 | A Sacrifice to a Mountain God in Eumnae3-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3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덕묵 |
성격 | 산신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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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시기/일시 | 12월 말경 택일|제의시간은 초저녁 |
신당/신체 | 보납산 산신을 모시는 당집이 있으며 당집 내부에 제단은 있으나 신위는 없음 |
[정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3리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개설]
읍내리는 가평군청이 있는 곳으로 고려 말 정도전이 이곳 지리의 영묘함을 보고 관아터로 정했다고 한다. 가평읍은 명지산이 내려와 청룡과 백호를 만들고 화악산이 흐르다가 안산인 보납산에 이르며 정기를 심어 예로부터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읍내리에서 보면 보납산은 문필과 같이 보이고 외곽에서 보면 노적가리 형상을 하여 문장, 명필, 부자가 태어나는 지형이라고 한다. 읍내3리는 군청을 바라보고 우측에 위치하여 상업지와 주택이 들어서 있다.
읍내3리 산신제 제일은 양력 12월 말 경에 날을 잡는다. 근래 제관은 선정하지 않고 이장과 총무, 축관이 제를 준비한다. 제물은 돼지머리, 대추, 곶감, 밤, 사과, 배, 대구포, 생북어,시루떡을 올린다. 당집이 있으며 보납산 산신을 모신다.
[연원 및 변천]
가평군 가평읍 읍내3리에서 언제부터 산신제를 행해져 왔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마을이 생긴 후로 지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생기복덕을 보와 제관을 선정하였으나 근래에는 이장이 담당하며 제물로 통돼지 대신 돼지머리를 올린다. 과거에는 북부와 남부로 나눠 제를 따로 지냈으나 지금은 읍내3리만 대표성을 띠고 제를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읍내3리 산신제 신당은 당집으로 되어 있으며 당 정면에 ‘보납산신제단’이라는 현판이 있다. 당집에 신위는 없으며 제단만 있다.
[절차]
진설 후 제관이 잔을 올리고 재배한다. 이어서 독축을 하고 잔을 올린 후 재배한다. 그리고 마을과 각호의 안녕을 비는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동네소지, 개인소지 순으로 올린다. 이어서 제물을 조금씩 떼어 종이에 싸서 고시레를 하고 간단히 음복을 한다.
[부대 행사]
산신제를 마친 후 다음날 마을 회관에 제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주민들까지 모두 모여 돼지고깃국을 먹으면서 잔치를 한다.
[현황]
산신제는 해질 무렵 준비하여 초저녁에 시작한다. 제관은 특별히 선출하지 않고 이장이 하며 축관과 마을 총무 등이 제의를 준비한다. 제일 전날 당집 안팎을 청소하고 제단 옆에 마련된 곳에 조라술을 한 되 담근다. 제관과 축관은 이발과 목욕을 하고 몸과 마을을 깨끗하게 한다. 제물은 제관과 총무가 장만한다. 제물로 과거에는 통돼지를 올렸으나 근래에는 돼지머리로 대신한다. 그외 대추, 곶감, 밤, 사과, 배, 대구포, 생북어, 소지 종이, 양초, 시루떡을 읍내시장에서 장만한다. 제물이 준비되면 제기에 올려 진설한다. 제비는 가가호호 갹출을 한다. 정해진 금액은 없으며 정성껏 내며 연말에 마을 회관에서 결산을 한다. 읍내리가 크지 않을 때는 북부와 남부로 나눠 제를 지냈으나 지금은 10개로 분할되어 3리만 대표적으로 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