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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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宗敎 |
영어음역 | Jonggyo |
영어의미역 | Religion |
분야 | 종교/신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형성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이루어지는 제반 신앙 행위의 총칭.
[개설]
종교는 초인간적 신이나 절대자를 숭배하고 신앙하여 인간 생활의 고뇌와 불안, 삶과 죽음의 문제 등을 해결하며 행복을 얻고자 하는 정신문화의 하나이며 초기에는 토테미즘(Totemism)·애니미즘(Animism)·샤머니즘(Shamanism) 등 원시신앙의 형태로 시작되었다. 이후 새롭게 등장한 것이 불교·유교·기독교·이슬람교 등과 같은 보편적인 종교였다.
우리나라에도 부족 국가 시대에는 주술적 무교(巫敎)가 있었고 고대와 중세 시대에는 불교와 유교가 사회를 이끌었다. 그리고 근·현대에 들어서는 천주교와 개신교인 기독교가 비약적으로 보급되었고 민족 종교의 방향으로 나아간 대종교·원불교 등 신종교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는 고창군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불교]
고창 지역에서는 일찍부터 불교가 수용되었는데, 이는 백제 시대 법성포[전라남도 영광군]를 통해 불교가 들어왔기 때문일 것이다. 선운사(禪雲寺)·소요사(逍遙寺)·참당암(懺堂庵)·도솔암(兜率庵) 등 역사성을 지닌 사찰이 있는가 하면, 갈산사지(葛山寺址)·수월사지(水月寺址)·상등리사지(上登里寺址)·중애사지(重愛寺址)·운곡리 미륵사지(云谷里彌勒寺址)·안덕사지(安德寺址) 등의 사지도 있다. 선운사 금동보살좌상[보물 제279호]을 비롯한 각 시대별 여러 불교 유물이나 문화가 전해지고 있다. 근대에는 설파(雪坡) 상언(尙彦)·백파(白坡) 긍선(亘琁)·환응(幻應) 탄영(坦泳)·만암(曼庵) 종헌(宗憲) 등 뛰어난 승려가 배출되어 불교를 진흥시켰다.
[유교]
고창 지역에서 유교는 이미 삼국 시대에 전래되었다. 고려 시대에는 장연우(張延佑)[?~1015], 오학린(吳學麟)[1009~?], 윤해(尹諧)[1231~1307] 등이 활약했고, 공민왕 때에는 학당사(學堂祠)가 세워져 유교적 교육을 담당하였다. 조선시대에는 흥덕향교[1406년], 무장향교[1420년], 고창향교[1512년]가 창건되어 유교적 의례를 거행하며 교육을 담당했으며 현재에도 각 향교마다 유도회·청년유도회·여성유도회·유림회가 조직되어 있다. 사우로는 창효사(彰孝祠)[1494년]이 있고 서원으로는 도암서원(道巖書院)[1613년] , 동산서원(東山書院)[1718년], 운곡서원(雲谷書院)[1797년] 등이 있다. 각 사우와 서원은 선현들에 대한 배향과 함께 유교를 향촌 사회에 보급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천주교]
전주, 진산과 함께 호남의 거점 지역 세 곳 가운데 하나였을 정도로 고창 지역에도 일찍부터 천주교가 전파되었다. 무장에 거주하며 포교 활동을 하던 최여겸(崔汝謙)[1763~1801]이 1791년(정조 15) 신해사옥 때 체포되어 자신이 태어난 무장 개갑장터에서 참수되었다. 이어 유치성[1824~1872]도 포교 활동을 하였다.
이후 1948년 정읍본당 주임 김후성(金厚星)[1919~1954] 신부의 주선으로 매입한 모양성 밑의 작은 기와집을 근거지로 포교 활동이 이루어지다가 1963년 벨기에 출신 배영근 신부가 고창성당에 부임하면서 본격적인 포교가 시작되어 외화리 점골, 신수동, 바내미 등 15개의 공소를 둘 정도로 교세가 확장되었다. 현재 고창에는 1개의 천주교 성당이 있다.
[개신교]
우리나라에서 개신교는 1885년부터 선교 활동을 시작했으며 고창 지역에서는 1903년 송복겸 장로가 신촌교회를 세우면서 선교 활동이 시작되었다. 이후 1912년에는 이승훈의 정신을 계승한 하오산교회가, 1919년에는 무장리교회와 고창읍교회[현 고창중앙교회]가 설립되어 선교 활동을 전개하였다. 현재 고창에는 대한예수교 장로회·기독교 대한감리회·기독교 대한성결교회·기독교 한국침례회·순복음·한국 기독교 장로회·합동신학·나사렛·대한예수회 장로회·독립교단·웨스트민스터 등 여러 교파의 교회들이 활동하고 있다.
[기타 종교]
기타 종교로는 대한불교 미륵종·대한불교 화엄종·대한불교 법화종·원불교·증산도·대순진리회·천도교·보천교·일련정종[SGI한국불교회·창가학회]·통일교·여호와의 증인·유불선합일갱정유도(儒彿仙合一更正儒道)등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