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0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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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培風山 |
영어음역 | Baepungsan |
영어의미역 | Baepungsan Mountain |
이칭/별칭 | 흥산(興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치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길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치룡리와 교운리·흥덕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배풍산은 산의 형상이 배가 복주(伏奏)[엎드려 사룀]한 형이라 하여 배풍산이라 부르고 있다. 흥덕면은 지형이 배의 형국이라서 무거운 짐을 싣게 되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신분에 관계없이 지붕에 기와를 얹지 않고 초가지붕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 그리고 마을 가운데 우물을 파면 배 바닥에 구멍을 내는 것과 같다 하여 식수도 마을 주변을 흐르는 시냇물을 이용하였다. 배풍산은 흥덕면의 주산이고, 흥덕면 소재지에 위치해서 흥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자연환경]
배풍산의 산줄기는 호남정맥의 내장산 까치봉과 백암산 사이의 순창새재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영산기맥이 입암산을 지나 방장산을 가기 전 북쪽으로 나눈 변산지맥이 뿌리다. 이 변산지맥은 곧바로 북쪽으로는 두승산으로 산줄기 하나를 나누어 놓고, 다시 배풍산을 지나 변산과 부안군 방향으로 이어진다. 물줄기는 동쪽의 고부천을 통해 동진강에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들고, 서쪽은 갈곡천을 따라 서해로 흘러든다.
[현황]
배풍산의 높이는 109.2m이다. 흥덕현이 있을 때 배풍산에 토성이 축성되었는데, 북쪽 중턱에는 토성의 흔적이 있고, 기와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호남읍지(湖南邑誌)』에는 토성 동쪽에 위치한 홍동은 동부라고 부르다가, 1945년부터 홍동이라 했다는 기록이 있다. 배풍산에는 부안댐 광역 상수도 사업으로 고창군 일원에 수도물을 공급하는 흥덕배수장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에는 흥덕면민을 위한 체육 단련 시설, 잔디광장, 팔각정이 조성된 근린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배풍산에 올라가가는 초입에 흥성동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