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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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茂松縣 |
영어음역 | Musong-hye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려/고려,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박노석 |
[정의]
고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고창 지역에 설치된 행정구역.
[관련 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地理志)」 무령군조에 "본디 백제의 송미지현(松彌知縣)이다.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는데, 지금 이를 그대로 쓰고 있다[茂松縣 本百濟松彌知縣 景德王改名 今因之]."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무장현조에 "무송현(茂松縣)은 본래 백제의 송미지현(松彌知縣)이었는데, 신라에서 무송현으로 고쳤다[茂松縣 本百濟松彌知縣 新羅改茂松縣]."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 외에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 『무장군읍지(茂長郡邑誌)』 등에 관련 기록이 있다.
[변천]
무송현(茂松縣) 지역은 처음에 마한 땅이었고, 백제 시대에 송미지현(松彌知縣)으로 개칭하였다. 757년(경덕왕 16) 지명과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무송현으로 개칭하여 이웃한 무령군[지금의 전라남도 영광군]의 영현으로 삼았다. 고려에 들어와서도 그대로 이어져 오다가 고려 후기에 인접한 장사감무의 관할 구역이 되었다. 조선 시대 1415년(태종 15) 무송현과 장사현을 병합하면서 무장현에 속하였고, 1914년 성동면과 원송면을 병합하여 성송면으로 분리되었다. 무송현 당시 치소는 지금의 성송면 하고리 고현마을이었다.
하고리는 조선 말기 무장현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상고리·양사리·삼태리 일부, 성동면 외원리·내원리 일부를 병합하여 하고리라 하고 성송면에 편입하였다. 현재 하고리 고현마을 북쪽에 옛 무송현이 있었다는 고무송골, 무송현의 남쪽 창고였다는 남창마을과 남창 터, 양사재가 있었다는 양사동(良士洞) 등의 지명이 남아 있어 이 일대가 옛 무송현의 치소였음을 말해 주고 있다.
현재 고현마을에 성터는 찾아볼 수 없으나 조선 후기까지만 해도 흔적이 남아 있었고, 『증보문헌비고』 성곽조와 『대동지지(大東地志)』에 각각 “무송 고현성은 남쪽으로 20리 떨어져 있으며, 토성의 유지가 남아 있다.”, “흙으로 쌓은 유지가 있다[土築遺址].”라는 기록이 전한다. 즉 고현성은 무장현 치소에서 남쪽으로 20리 떨어진 곳에 있는데 그곳에는 토성 터가 있다는 것이다.
[현황]
현재의 고현마을이 무장동헌에서 남쪽으로 8㎞[약 20리] 떨어져 있고, 이곳의 명칭이 그대로 ‘옛 현’이라는 뜻의 고현(古縣)인 점으로 미루어 이곳이 무송현의 옛 고을 터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