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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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涵虛堂得通和尙顯正論 |
영어음역 | Hamheodangdeuktonghwasang Hyeonjeongnon |
영어의미역 | Treatise Revealing the Correct Way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 421 외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주명준 |
[정의]
1537년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에 있던 연기사에서 간행된 조선 전기 승려 기화(己和)가 쓴 책.
[개설]
기화[1376~1433]는 충주에서 태어났다. 법호는 득통(得通), 당호는 함허(涵虛), 처음 법명은 수이(守夷)이고 처음 법호는 무준(無準)이다. 성은 유씨(劉氏)이다. 저서로 『원각경소(圓覺經疏)』, 『반야경오가해설의(般若經五家解說誼)』, 『유석질의론(儒釋質疑論)』, 『반야참문(般若懺文)』, 『윤관(綸貫)』 등이 있다.
[편찬/발간 경위]
불교를 곡해하는 배불론자(排佛論者)들을 위해 유교의 교훈과 비교하면서 그릇된 인식을 시정하려는 뜻에서 썼다.
[서지적 상황]
『함허당득통화상현정론(涵虛堂得通和尙顯正論)』의 현존하는 간본으로는 1526(중종 21) 백계산(白鷄山) 송천사(松川寺) 간본(刊本)과 1544년(중종 39) 정월 황해도 학봉산(鶴鳳山) 석두사(石頭寺)에서 개판한 것 등이 있으며, 필사본도 약간 남아 있다. 본서의 저본은 1537년 『동오사문은부현정론』과 합철되어 연기사에서 간행된 것으로 고려대학교 도서관 소장본이다.
[형태]
1권 1책의 목판본이다. 표제는 ‘현정론(顯正論)’이다. 계선 형태는 이어진 계선이다. 어미는 내향흑어미(內向黑魚尾), 광곽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다. 반곽 크기는 가로가 14.0㎝, 세로는 18.9㎝이다. 행수는 9행, 한 행의 자수는 19자이다.
[구성/내용]
배불론자가 제기한 비판에 대하여 유교의 교훈과 비교하면서 그릇된 견해를 시정하기 위하여 차례로 대답하는 형식을 취하였다. 먼저 불교의 오계(五戒)와 유교의 오상(五常)을 비교하여 불살생(不殺生)은 인(仁)이요, 부도(不盜)는 의(義)이며, 불음(不淫)은 예(禮)요, 불음주(不飮酒)는 지(智)며, 불망어(不妄語)는 신(信)이라고 하였다.
본론에서는 불교의 교의·계율·수행의 모든 것이 유교의 삼강오륜(三綱五倫) 사상과 덕목에 하나도 어긋나지 않음을 구체적으로 해명하였으며, 유(儒)·불(佛)·도(道) 3교가 본지(本旨)는 동일하다고 논하였다.
[의의와 평가]
불교를 곡해하고 탄압하는 조선의 위정자들을 설득하기 위하여 저술한 책으로, 짧은 논술이지만 현대적 의미를 지닌 명문으로 호평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