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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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ijipsari Norae |
영어의미역 | Housewife's Song of Hard Life |
이칭/별칭 | 「강림 땅 강처녀야」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사반리 |
집필자 | 김익두 |
성격 | 민요|서사 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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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구분 | 유희요 |
형식구분 | 독창 |
가창자/시연자 | 김순례[해리면 사반리]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사반리에서 시집살이의 고단함을 부르는 유희요.
[개설]
「시집살이 노래」는 시집을 가기 전에 혼약을 한 상태에서 신랑이 될 사람이 죽어, 그 집으로 문상을 가면서부터 겪게 되는 온갖 시집살이의 고통을 노래한 한 맺힌 내용의 서사 민요이다. 이를 「강림 땅 강처녀야」라고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1994년 김익두 등이 집필하고 문화방송에서 발행한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편 해설집에 실려 있다. 이는 1991년 3월 18일 문화방송조사팀이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사반리 미산마을·작동마을 주민 김순례[여, 58]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몇 절로 된 가사이든 가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가락으로 노래하도록 만든 통절 형식이며, 독창 형식이다.
[내용]
강림 땅에 강처녀야/ 성림 땅에 성처녀야/ 어느 때나 보았다고/ 혼연신고를 하였던가/ 날이라고 받은 것이/ 정월 초하룻날 받었군요/ 날이라고 밀친 것이/ 이월이라 초하룻날/ 왼소 잡어서 칼 꽂아 놓고/ 엥기 잡어서 올을 찌고/ 신랑이나 오시는가/ 손님이나 오시는가/ 저무새나 기두린게/ 서울에서 편지 왔네/ 앞문 아케 받어가꼬/ 뒷문 아케 피어봉게/ 신랑 죽은 편지라네/ 어매 어매 우리 어매/ 암박 같은 요내 머리/ 풀고 가야 오린당가/ 땋고 가야 오린당가/ 오원짜리 짚신 신고/ 해명태명 내려가서/ 서울 땅으 올라가서/ 첫 대문 들으가서/ 시금시금 시아버님/ 저 왔시니 문 여시오/ 마음 창창 내 자슥아/ 수 천리 오는 길에/ 우리 새끼 볼라거든/ 니모 뽄듯 장판방에/ 허리끈 대님이 걸렸걸랑/ 그놈일랑 보아도라/ 둘째 대문 들어가서/ 시금시금 시어머니/ 마음 창창 내 자슥아/ 수 천리 오는 길에/ 한탄 말고 들오니라/ 우리 새끼 볼라거든/ 니모 뽄듯 장판방에/ 언듯뻔듯 세살창에/ 허리끈 대님이 걸렸구나/ 셋째 대문 들어가서/ 시금시금 시누아기/ 저 왔으니 문 여시오/ 마음 창창 우리 성님 우리 오빠 볼라거든/ 니모 뽄듯 장판방에/ 언듯뻔듯 세살창에/ 허리끈 대님이 걸렸으니/ 우리 오빠 본 듯 보고/ 어매어매 우리 어매/ 서 서울서 부는 바람/ 바람으로 알지 말고/ 요내 한 숨 알아주소/ 어매어매 우리 어매/ 서울 서울서 오는 비는/ 농사비로 알지 말고/ 요내 눈물로 알아주소.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시집살이 노래」의 노랫말을 보면, 시집살이에서 겪는 여성의 한스러운 삶과 체념을 구체적으로 잘 드러내고 있다.
[현황]
전승이 거의 단절되었다.
[의의와 평가]
시집살이의 설움을 노래한 「시집살이 노래」는 고창 지역에서 채록된 시집살이 서사민요의 대표적인 자료로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