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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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十字打令 |
영어음역 | Sipja Taryeong |
영어의미역 | Song of Long Letter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서당리 |
집필자 | 김익두 |
성격 | 민요|글자풀이 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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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구분 | 독창 |
가창자/시연자 | 신재복[아산면 서당리[현 아산면 상갑리]]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서당리[현 아산면 상갑리]에서 부르는 장편 글자풀이 민요.
[개설]
「십자 타령」은 일에서 십까지의 숫자풀이로 이루어져 있는 일종의 ‘글자풀이’ 민요이다. 여기서는 제보자의 말에 의하면, ‘십자풀이’란 제목은 자신이 붙인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내용으로 보아 ‘십자풀이’의 일종이다.
[채록/수집상황]
1993년 박순호가 집필하고 고창군에서 발행한 『고창군구비문학대계』에 실려 있다. 이는 박순호가 1990년 2월 24일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서당리[현 아산면 상갑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신재복[남, 72]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몇 절로 된 가사이든 가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가락으로 노래하도록 만든 통절 형식이며, 독창 형식이다.
[내용]
일천지를 바라보니/ 일체일난 고금사가/ 일성일생 분명허다/ 일편영대 먹은 마음/ 일년 삼백 육십 오일/ 한맘 한뜻 살아보세/ 이성 이합 좋은 예법/ 이십 팔숙 종기하여/ 이천만 동포 생겨나서/ 이 세상에 다 죽을까/ 이군불사 충신절과/ 이부불생 열녀행을/ 잃지 말고 지켜보세/ 삼천리를 바라보니/ 삼강오륜 어디 갔는가/ 삼태육경 쓸 데 없네/ 동네 쌀기 말고/ 삼가 조심하여 보세/ 동해를 돌아보니/ 사방이 열광이요/ 사고 무인이라/ 사세가 급박하니/ 사나운 일을 하지 마소/ 사지에 들드래도/ 살을 길이 저절로 나네/ 오 백년사 생각하니/ 오장이 부상이요/ 오만 해가 다 난데도/ 오입부대 하지 마소/ 어서 오소 어서 오소/ 올해 안에 어서 오소[하략].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십자 타령」과 같이 숫자풀이 민요의 전통은 비교적 오래된 것으로 판소리 「춘향가」 속의 「십장가」에도 반영되어 있다. 내용과 길이로 볼 때 일종의 가사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고창 지역의 생활 민속을 엿볼 수가 있다.
[현황]
고창 지역에 조사된 「십자 타령」은 대표적인 장편 글자풀이 민요 중의 하나인데, 현재 전승 현장의 악화로 전승력이 단절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