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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된 남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697
한자 -男子
영어음역 Horangiga Doen Namja
영어의미역 A Man Who Became a Tiger
이칭/별칭 「호랑이로 둔갑한 사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집필자 임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동물담|변신담
주요 등장인물 정생원|호랑이|부인
관련지명 영광|굴수산
모티프 유형 책을 읽고 사람과 호랑이로 변신하는 남편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에서 호랑이가 된 사람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호랑이가 된 남자」는 밤에는 호랑이, 낮에는 사람으로 살던 정생원이 부인에게 들켜 다시 사람으로 변신하지 못하고 호랑이로 살게 되었다는 동물담이다. 이를 「호랑이로 둔갑한 사람」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1993년 박순호가 집필하고 고창군에서 발행한 『고창군구비문학대계』에 「호랑이로 둔갑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어떤 사람이 밤이면 밖으로 나갔다가 날이 새면 들어왔다. 그 사람의 부인은 남편이 들어오면 이상한 냄새가 나서 무슨 까닭인지 궁금하였다. 어느 날 한 밤중이 되니 남편이 나갔다 온다고 하며 집을 나섰다. 부인이 뒤를 쫓아 조용히 엿보는데 짚더미가 쌓여 있는 곳으로 가서 책을 빼서 보더니 차근차근 호랑이로 변해서 짐승들을 잡아먹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오면 냄새가 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날이 새자 다시 책을 보며 사람이 되어 집안으로 들어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부인은 남편이 호랑이로 변신하였을 때 책을 불에 태워 없애 버렸다. 남편이 집에 돌아와 책을 없어진 것을 알고는 부인과 자식들을 모두 죽이고 산으로 올라가 버렸다. 호랑이가 산으로 올라간 후, 봄이 되어 부녀자들이 나물을 캐러 산에 갔을 때 호랑이가 굴속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부녀자들은 놀라 저 호랑이가 정생원이라고, 정생원이 저렇게 되었다고 하며 나물 바구니를 버리고 도망갔다. 이에 호랑이가 나물 바구니를 물어다 각각의 부녀자 집 앞에 놓아주고 영광의 굴수산으로 옮겨 갔다. 그 호랑이를 장포수가 잡았다는 말이 전한다.

[모티프 분석]

「호랑이가 된 남자」의 주요 모티프는 ‘책을 읽고 사람과 호랑이로 변신하는 남편’이다. 밤낮을 호랑이와 사람으로 나누어 살던 정생원이 부인에게 비밀을 들켜 변신의 통로인 책을 태워 버린 까닭에 어쩔 수 없이 호랑이로 살게 되었다는 변신담이자 동물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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